치료 어렵다는 폐암, 내년부터 무료로 검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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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0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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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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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폐암도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포함돼 무료로 검진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암 검진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현재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개 암에 대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궁경부암과 대장암은 100%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다. 간암, 위암, 유방암은 전체 비용의 10%(6000~9000원) 가량만 내면 된다. 여기에 폐암이 추가돼 국가가 검진비를 대는 암 검진은 6개로 확대됐다.

폐암은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2011~2015년 암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을 보면 폐암(26.7%)이 췌장암(10.8%) 다음으로 낮다. 2016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폐암(35.1명), 간암(21.5명), 대장암(16.5명), 위암(16.2명), 췌장암(11.0명) 순이었다.

또 복지부는 국가 암 검진 신뢰를 높이기 위해 담당 의사 이름과 면허번호를 기록지에 게재하는 ‘검진 의사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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