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갑질논란에…누리꾼 “리마스터, 거저 나오는 줄 아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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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4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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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인기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이 정식 발매를 앞두고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14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측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제작사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하면서 그간 무료로 서비스하던 게임에 시간당 250원에 달하는 별도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리마스터 버전을 제공하는 PC방 업주들은 다른 온라인게임처럼 스타크래프트도 유저가 이용하는 만큼 블리자드에 돈을 지불하게 됐다.


이에 PC방 업주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형태야 말고 영세소상공인인 PC방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적이 게임회사 ‘갑질’에 해당한다”면서 “본 협회에서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식적으로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 ‘갑질 논란’ 기사 댓글에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특히 PC방 업주가 아닌 블리자드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이디 35****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다른 게임은 되면서 왜 스타 리마스터만 물고 늘어지냐. 이때까지 무료로 해준 걸 고마워해야지”라고 했고, 아이디 mafi****는 “리마스터는 나와라 뚝딱 하면 거저 나오는 줄 아나보네. 프로그래머들, 디자이너들, 프로듀서 등등 수십 명이 모여서 인력 시간 비용 투자해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어차피 게임비는 손님에게 받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눈에 띈다. 아이디 mrk1****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유료게임비 어차피 손님한태 다 받는 거 아니냐?”고 했고, 아이디 abcd****는 “내가 다니는 피시방은 유료게임 손님들한테 시간당 350원씩 과금시키던데. 이거 신고 못 하나요? 블리자드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까 시간당 216원 정도밖에 안 하던데 왜 손님한테 350원씩이나 받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누리꾼들은 “한마디로 피씨방 점주들이 스타 리마스터 공짜로 쓰고 싶다는 거네(kwan****)”, “좋은 게임 만든 회사에 주는 돈은 안 아까움. 좋은 게임이 만들어져야 게임방이 계속 살아남지(alga****)”, “뭐가 문제지.. 강매 하는 것도 아니고. 비싸면 안 사면 되는 거잖아??(kepc****)” 등의 댓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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