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2명 공개수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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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 심천우-강정임… 보상금 500만원
경찰 “피해자 부검 결과 질식사”




경남지방경찰청과 창원서부경찰서는 40대 주부 납치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심천우 씨(31)와 강정임 씨(36·여)를 28일 공개 수배했다. 신고보상금 500만 원도 책정했다. 이들은 심 씨의 6촌 동생(29·검거)과 함께 24일 오후 8시 반경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주부 손모 씨(47)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강도 등)를 받고 있다. 심 씨는 175cm 키에 90kg의 건장한 체구로 뿔테 안경을 끼고 스포츠형 머리다. 강 씨는 165cm 키에 몸무게 50kg 안팎의 보통 체격이며 단발머리다.

이들은 10일부터 경남 지역의 골프연습장을 돌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심 씨는 “처음에는 돈 많은 남성을 대상으로 범행하려다 여의치 않을 것 같아 여성으로 바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심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경남 전역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창원서부경찰서 전담반 055-290-0133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납치살해#공개수배#살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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