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제26호 태풍 위투, 한반도 올 가능성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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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4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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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제26호 태풍 위투가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하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위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 기압은 93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50m/s인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이다.

위투는 지난 22일 오전 3시께 괌 동남동쪽 14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당시에는 강도 ‘중’의 소형 크기였으나, 현재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위투는 오는 25일 괌 북쪽 약 190km 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약 139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위투의 예상 경로를 보면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지 않고 서쪽으로 그대로 진행해 타이완이나 중국 본토 또는 필리핀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속단하기는 어렵다.

기상청 관계자는 위투가 우리나라에 접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닷컴에 “태풍이 앞으로 중국으로 갈지, 한반도로 올지 불확실하다. 한반도로 올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계속 예보를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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