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중 선수 홋줄 ‘뚝’…밧줄 강타 수병 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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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4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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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창원시 진해에서 열린 청해부대 입항 환영행사에서 홋줄이 끊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고 발생 직후 부상 장병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에서 열린 청해부대 입항 환영행사에서 홋줄이 끊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고 발생 직후 부상 장병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스1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 도중 홋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승조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4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최영함의 선수 쪽 갑판에서 굉음과 함께 홋줄이 터졌다. 홋줄은 배와 부두를 연결해 고정시키는 밧줄을 말한다.

이 사고로 해군 병사 1명(병장)이 숨지고 부사관을 포함해 수병 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치료 후 부대로 복귀한 상태다.

해군은 팽팽한 상태의 홋줄이 터지면서 주변에 있던 병사들 강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홋줄이 터질 경우, 이에 맞게 된다면 큰 부상의 위험이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간의 임무 수행을 마치고 복귀하던 길에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부두에선 최영함 장병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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