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석, 차오름 ‘전치 6주’ 폭행 주장에 “깡패는 내가 아냐”…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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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6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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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호석 씨 인스타그램(좌), 차오름 씨 인스타그램(우)
사진=양호석 씨 인스타그램(좌), 차오름 씨 인스타그램(우)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 씨가 피트니스 선수 겸 모델 양호석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양호석은 “깡패는 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5일 한 매체는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세계 챔피언인 양호석 씨가 형제처럼 지냈던 A 씨를 심하게 폭행해 상해를 입혀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양 씨의 피트니스 클럽 오픈 과정에서 양 씨의 부탁으로 친한 인테리어 업자를 소개해줬고, 이후 한 술자리에서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양 씨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뺨을 때렸고 황당한 마음에 ‘더 때려보라’고 한 이후 양 씨에게 본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폭행으로 왼쪽 안와벽 골절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이후 A 씨가 차오름 씨로 알려지면서 차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기사를 보고 많은 분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을 주셨다”며 폭행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차 씨는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몇 시간 뒤 차 씨는 새 게시물을 통해 “진실은 조사 후에 무조건 밝혀질 것”이라며 “제가 맞을만한 짓 해서 맞았다고 하시고, 인테리어 뒷돈 돌렸다고 하시는데 그런 일 절대 없었고, 원하신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 밝혀드릴 수 있다”고 추가로 밝혔다.

양 씨는 폭행 피소 보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깡패였냐?”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깡패는 제가 아니다”라며 차 씨의 폭행 주장을 반박하는 듯한 답글을 달았다.

또 양 씨는 자신을 믿는다는 팬의 댓글에 “감사하다. 공식적으로 입장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6일 현재까지 양 씨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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