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재산 100억 넘었다…18개월 사이 11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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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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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사진=동아일보DB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사진=동아일보DB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지난해 재산이 1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신규 임용자 8명, 승진자 15명, 퇴직자 9명) 및 가족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전·현직자를 통틀어 장하성 전 실장의 재산이 104억169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장 전 실장은 이번에 ▲전남 해남·순창 등에 토지 2억7178만 원 ▲건물 17억9195만 원 ▲예금 82억5511만 원 ▲유가증권 1471만 원 등을 신고했다.

그의 재산은 2017년 5월 취임 당시 93억1962만 원과 비교해 봤을 때 18개월 사이 약 11억 원이 증가했다. 장 전 실장은 이 같은 이유로 본인 및 배우자의 급여·투자수익 증가, 토지·건물 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

현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의 재산이 30억 6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 20억4186만 원,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원장 18억7382만 원 순이었다.

조 장관을 제외한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에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 14억5000만 원,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억2000만 원, 정운현 국무총리비서실장은 7000만 원 순이었다.

퇴직자 중에서는 장 전 실장 다음으로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의 재산(33억6000만 원)이 가장 많았다. 방희석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19억4000만 원을 신고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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