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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휴대전화서 ‘영어·문학’ 지문 나와…1학기 기말고사 문제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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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휴대전화서 ‘영어·문학’ 지문 나와…1학기 기말고사 문제와 동일”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0-16 15:18수정 2018-10-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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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 캡처.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 씨의 쌍둥이 딸 휴대전화에서 '영어'와 '문학' 시험에 사용된 지문이 나왔다.

16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A 씨와 쌍둥이 딸의 휴대전화 메모 프로그램을 복원한 결과 시험 문제와 관련된 내용이 저장됐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영어'와 '문학' 시험에 사용된 지문이었다.

경찰은 "영어와 문학 지문의 상당수가 1학기 기말고사에 출제된 문제들과 동일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 씨가 쌍둥이 자매에게 시험 문제 지문을 알려줬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서울수서경찰서는 쌍둥이 딸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통해 두 딸을 업무방해 혐의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수서경찰서는 14일 A 씨와 쌍둥이 자매를 재조사했다. 앞서 쌍둥이 자매는 6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자매 중 1명이 조사실에서 점심을 먹다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갔다. 이 학생은 14일 조사에서도 "답답하다"라며 조사실 밖으로 나갔다가 조사를 다 받지 못하고 귀가했다.

수사 결과 A 씨가 딸들에게 문제를 유출한 정황이 일부 확인되면서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사건은 A 씨와 쌍둥이가 형사 처분을 받는 쪽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 사건은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이 2학년 문·이과에 나란히 전교 1등을 하면서 시작됐다. 쌍둥이 자매는 1학년 1학기 때 전교 59등과 121등이었는데, 1학년 2학기 이과 전교 5등과 문과 전교 2등을 했고 지난 학기에는 각각 문‧이과 1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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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무부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16일부터 22일까지 숙명여고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교육청은 문제유출 개연성은 보이지만 물증이 없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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