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다수(96%)가 겪는 상사와의 갈등 요인 1위는?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26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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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 제공
그래픽=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거의 대다수(95.8%)가 직장상사와 갈등을 겪은 적이 있으며, 갈등의 주된 원인 1위는 ‘일관성 없는 업무지시’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상사와의 갈등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95.8%가 상사와 갈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상사와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543명을 대상으로 갈등 빈도를 조사한 결과 ‘월 1~2회’(34.1%)가 가장 많았으며 ‘주1~2회’(32.4%), ‘주3~4회’(14.9%)가 뒤를 이었다. ‘거의 매일’ 겪는다고 응답한 경우도 14.2%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갈등의 주된 원인(복수응답)은 ‘업무지시에 일관성이 없어서’(64.5%)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내 업무가 아닌 것까지 시켜서’(38.9%), ‘성격차이 때문에’(35.9%), ‘회식 및 야근을 강요해서’(8.8%), ‘내 업무실적을 가로채서’(5.9%) 등의 이유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상사와 갈등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묻자(복수응답)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업무적으로만 대한다’(71.8%)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한다’(33.9%), ‘상사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한다’(27.1%) 등의 순이었다.

상사와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복수응답) 주로 ‘동료와의 뒷담화’(46.8%)를 통해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 및 지인에게 하소연’(41.4%)을 하거나 ‘술을 마시며’ (33.9%)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권위적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줄 아는 상사’(44.8%)를 최고의 상사로 꼽았다.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존중해 주는 상사’(25.8%),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상사’(12.3%) 등도 최고의 상사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사는 ‘책임질 일에 나몰라라 하는 상사’(3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막말, 갑질 등을 일삼는 상사’(30.3%),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상사(11.1%)’등도 꼴불견 상사의 대표적 유형으로 꼽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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