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20대 사망자 2명중 1명꼴 ‘자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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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은 ‘암 사망’ 가장 많아

지난해 서울의 사망자 수와 사망률이 198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 원인은 청년층은 자살이, 장년층 이상은 암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26일 발간한 ‘서울시민의 건강과 주요 사망 원인’ 통계에서 지난해 사망자가 총 4만2063명으로 2008년(3만8298명) 이후 5년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375.6에서 420.1로 높아졌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지난해 전체 사망자 중 31%(1만3028명)를 차지했다. 이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자살, 당뇨병, 폐렴, 간질환, 만성하기도 질환, 운수사고, 알츠하이머병 순이었다. 10∼30대는 사망 원인으로 자살이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부터는 암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0대 사망자 151명 중 35.1%, 20대 사망자 552명 중 51.6%, 30대 사망자 1092명 중 39.7%가 자살했다. 40대 사망자 2456명 중 32%, 50대 사망자 5067명 중 40.8%, 60대 사망자 6379명 중 48.8%, 70대 이상 사망자 2만6069명 중 25.9%는 암으로 숨졌다.

한편 19세 이상 시민의 비만율은 2008년 20.6%에서 지난해 23.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비만율은 26.6%에서 30.6%로, 여성은 14.7%에서 16%로 늘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서울#사망자#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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