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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2차 손배소…원고 4611명·청구액124억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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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2차 손배소…원고 4611명·청구액124억으로 늘어

뉴스1입력 2017-09-08 17:40수정 2017-09-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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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3차 청구 예정…원고수·청구액 더 늘듯
대리인 “제3기관 조사 결과 타생리대 소송도 가능”
생리불순과 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 논란을 빚은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제조사 깨끗한나라 측이 8월28일 오후 2시 릴리안 전 제품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발암물질 검출 논란이 일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이 제조회사 깨끗한 나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피해 소비자들의 소송대리인 강진수 변호사(47·사법연수원 35기)는 8일 “원고 1288명으로 하는 2차 손해배상 청구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일 1차 소장 제출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에 2차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이로써 이날까지 소송에 참여한 원고는 1차 청구 인원 3323명을 더한 총 4611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1차 청구금액 88억5500만원에 이번 2차 청구금액 약 36억원 정도가 합해져 이날까지 총 청구금액은 약 124억55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다음주 3차 청구가 예정돼 있어, 원고수와 청구금액은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2차 청구소송 역시 1차 청구 때와 마찬가지로 생리대를 사용해 Δ피해를 본 소비자(각 200만원) Δ피해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은 소비자(각 300만원) Δ병원 진료를 받은 소비자 가운데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면 추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소비자(각 300만원)로 나뉜다.

강 변호사는 “1번과 2번 그룹은 추후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위자료를 추가로 청구할 예정”이라며 “3번 그룹도 추후 치료비를 추가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법은 1차 청구 사건을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영학)에 배당했다. 2차 청구 사건도 심리의 효율성 측면 등을 감안할 때 같은 재판부에 배당될 가능성이 크다.

강 변호사는 식약처가 진행 중인 단순 성분검사 외에 생리대를 사용하는 동일한 환경에서 발암물질이 나오는지에 대한 검사를 제3의 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다.

그는 “릴리안 생리대의 비교 대조군이 필요하지만 검사기관이 식약처의 눈치를 보느라 이를 꺼려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건 법원이 직권으로 이에 대한 조사를 명할 수 있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에 있는 생리대를 여성들의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전수 검사할 것”이라며 “검사결과에 따라 다른 생리대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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