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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파워가 브랜드 생존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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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파워가 브랜드 생존 좌지우지”

황성호 기자 , 손가인 기자 입력 2018-11-30 03:00수정 2018-12-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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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2030, 윤리적 소비 민감… 기업 생존 위해 취향 적극 반영해야” “곧 밀레니얼세대가 글로벌 소비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온다.”

밀레니얼세대와 관련해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한 3명의 전문가가 공통으로 한 말이다. 밀레니얼세대는 21세기에 성인이 된 2030세대로 본보가 정의한 파이세대를 말한다.

최정규 누리매니지먼트 디렉터는 29일 명품 브랜드 구찌의 사례를 들며 밀레니얼세대의 소비력을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최 디렉터는 혁신콘텐츠기획사 ㈜화제인이 주최한 ‘트렌드 스토리 2019’에서 밀레니얼세대를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방한했다.

2014년까지 3년간 연 매출이 줄었던 구찌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자사 직원 중 밀레니얼세대를 대상으로 “어떤 옷을 입고 싶은가”를 물었다. 그 결과를 적극 수용해 ‘스트리트 감성’을 가미한 신제품을 내놨고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 고객들에게서 나온다. 최 디렉터는 “기업 입장에선 밀레니얼세대의 문화와 기호에 편견을 갖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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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밀레니얼세대의 특징 중 하나로 윤리적 소비를 들었다. 이준영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미국의 신발 브랜드 ‘올버즈(Allbirds)’의 성공을 예로 들며 “밀레니얼세대는 이전의 어떤 세대보다 윤리적 소비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2014년 창업한 올버즈는 2년 만에 100만 켤레의 신발을 팔았다. 깔창을 고무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나온 재료로 하는 등 친환경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기성세대보다 개성을 중시하는 이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면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최명화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존 마케팅은 제품군을 단순히 가격에 따라 고급, 중급 등으로 나누면 됐지만 밀레니얼세대에게 이러한 마케팅은 별로 효과가 없다”며 “밀레니얼세대는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나 특징이 있으면 브랜드나 가격을 따지지 않고 구매한다”고 했다.

황성호 hsh0330@donga.com·손가인 기자
#밀레니얼세대#구찌#올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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