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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종로 고시원 화재, 방화 의심점 無…301호 전열기서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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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종로 고시원 화재, 방화 의심점 無…301호 전열기서 발화 추정”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1-09 15:47수정 2018-11-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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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종로 고시원 화재, 방화 의심점 크게 없어”
사진=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동아일보)

9일 오전 발생한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방화 의심점은 크게 없다”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301호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301호는 3층 출입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이어 “화재 발생지로 지목되고 있는 301호실 거주자 A 씨(72)가 아침에 잠을 자다가 전열기를 켜놨는데 전열기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A 씨는 경찰에 “오늘 새벽 잠을 자고 일어나 전열기 전원을 켜고 화장실에 다녀온 이후 전열기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라며 “주변 옷가지와 이불을 이용해 불을 끄려 했으나 주변에 옮겨붙어 불이 확산하자 나도 대피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 가능성에 대해선 “방화와 관련해 1차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고, 현재로서는 기름이라든가 이런 물질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참고인과 목격자들의 진술이 ‘3층 초입에서 발화가 시작됐고 발화된 지점에 거주하고 계신 분과 목격한 분이 불을 끄려고 노력했었다’는 점으로 봐서는 방화 의심점은 크게 없다”라고 부연했다.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A 씨는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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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화재는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 3층 출입구 부근에서 발생했다. 불은 이날 오전 7시쯤 완진됐으며,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망자 7명 중 6명은 지문을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했고, 나머지 1명의 신원은 확인 중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10일 소방당국과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이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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