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길가 평상서 자던 취객 가방 턴 50대 CCTV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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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2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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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전경. © News1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전경. © News1
술에 취해 길가에 있는 평상에 누워 자던 한 시민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폐쇄회로(CC)TV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박모씨(58)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1시3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길가 평상에서 술에 취해 잠든 A씨(39)로부터 현금 200만 원이 들어있던 가방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리운전기사인 A씨가 추석 연휴 직후여서 현금을 많이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창원통합관제센터 직원이 CCTV 모니터링 중 범행 현장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해 경찰이 박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박씨는 동종범죄를 수차례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남은 현금 120만 원을 회수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관제센터 모니터링 근무자에게는 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부산·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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