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상청, 태풍 ‘야기’ 이동경로 다르게 예측…“13일 방향 틀어 한반도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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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9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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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기상청
사진=일본 기상청
일본 기상청이 제14호 태풍 ‘야기’의 예상 이동경로를 우리 기상청과 다르게 예측했다.

9일 일본 기상청은 야기가 10일 낮 12시부터 북서진하다가 13일 오전 9시 방향을 동쪽으로 급격히 틀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야기가 14일까지 계속 북서진할 것이라는 우리 기상청의 예측과는 다른 것이다.

사진=우리 기상청
사진=우리 기상청

우리 기상청은 야기가 1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20km 부근 해상을 거쳐 11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 12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 13일 오전 9시 서귀포 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야기가 13일에도 북서진을 이어가면서 14일 오전 9시에는 백령도 서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봤다.

다만 변동성이 큰 만큼 야기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한편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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