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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회원 “이슬람 테러단체에 워마드 코란 훼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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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회원 “이슬람 테러단체에 워마드 코란 훼손 알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8-07-12 20:28수정 2018-07-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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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한 회원이 최근 여성우월 주의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에 올라온 이슬람 경전 코란 훼손 주장 게시물을 이슬람 무장조직들에 이메일로 알렸다고 밝혀 파문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 일베의 회원은 12일 게시판에 “내 가족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슬람 테러단체들에게 워마드를 대신하여 사과를 하기로 결심하고 행동에 나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는 하마스와 헤즈볼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를 찾은 뒤 이메일주소로 각각 메일을 보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기반을 둔 시아파 이슬람 무장조직이다.

이 메일에서 그는 “그들(워마드)은 어제(11일) 코란을 불태웠다. 그리고 그 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린 후 조롱하고 있다. 게다가 지금 이슬람 사원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모든 한국 사람들은 지금 쇼크 받고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이슬람교를 존중하고 사랑한다. 그래서 그들을 대신해 사과하고 싶다. 제발 그들이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들이 한 짓을 증거로 첨부한다. 만약 못 믿겠다면 직접 한국에 와서 확인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기적으로 서울 혜화역에서 모이기 때문”이라며 “원한다면 언제든 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만약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을 달라”고 덧붙였다.

표면적으로는 ‘대신 사과한다’는 내용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워마드의 행위를 이슬람 무장조직에 고발하는 내용이어서 오히려 그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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