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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아내, 13일 재판 증언대 선다…‘상화원 리조트 사건’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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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아내, 13일 재판 증언대 선다…‘상화원 리조트 사건’ 초점

뉴시스입력 2018-07-12 17:36수정 2018-07-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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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아내 민주원(54)씨가 13일 열리는 안 전 지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민씨는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리는 안 전 지사 비서 성폭행·추행 혐의 5차 공판에 피고인(안 전 지사)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민씨는 앞서 열린 3~4차 공판에서 피해자 김지은(33)씨와 안 전 지사 간 관계에 관한 증인신문 과정에서 수차례 거론된 바 있어 이날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안 전 지사 변호인단은 민씨 증언을 통해 이번 재판 주요 쟁점인 ‘안 전 지사가 ’위력‘(威力)을 사용해 부하 직원인 김씨에게 성폭력을 휘둘렀다’는 검찰 측 주장을 탄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쟁점은 이른바 ‘상화원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안 전 지사와 민씨가 충남 보령시 죽도 상화원 리조트에 부부 동반 모임을 갔을 당시 부부가 묵는 방에 김씨가 새벽 4시께 들어와 두 사람이 자는 침대 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안 전 지사 측 주장이다.

이 사건은 김씨 측 증인인 구모씨가 3차 공판에서 민씨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구씨는 “여사가 피해자의 연애사와 과거 행적에 관한 정보를 취합해줄 것으로 요청했다”며 “이 과정에서 ‘안희정 정말 나쁜XX다. 패죽이고 싶지만, 애 아빠니까 그래도 살려야 된다. 김지은 원래 맘에 안 들었다. 새벽에 우리 침실에 들어와 있던 적도 있다. 그래서 내가 수행에서 정무로 보냈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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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은 이 사건 등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위력은 없었으며, 애정 관계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차 공판에서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한 김씨 후임 수행비서인 어모씨는 “피해자가 지사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다.

안 전 지사 측 증인들은 또 “김씨가 수행비서 일을 그만두게 될 때에 매우 상심한 듯 보였다” “김씨가 수행 업무에서 물러난 뒤에도 ‘안 전 지사 해외 출장을 대신 갈 수 있다’고 말했다”며 김씨와 안 전 지사 사이에 위력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진술을 쏟아내기도 했다.

민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민씨에 앞서 피고인 측 증인으로 경선캠프 청년팀장을 맡았던 성모씨, 민씨 신문 후 충남도청 직원인 김모씨에 대한 신문도 계획돼 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올해 2월 해외 출장을 수행한 김씨를 러시아·스위스·서울 등에서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8월 다섯 차례에 걸쳐 기습적으로 강제추행하고, 지난해 11월에는 관용차 안에서 도지사로서의 지위를 내세워 강압적으로 김씨를 추행한 혐의 등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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