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특검, 드루킹 일당 대포폰·유심칩 집중분석…통신영장 집행
더보기

특검, 드루킹 일당 대포폰·유심칩 집중분석…통신영장 집행

뉴스1입력 2018-07-12 16:04수정 2018-07-12 16:06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유심칩 닉네임 대부분이 경공모 회원”…자금추적도 속도
“특검이 추가기소 안해”…댓글혐의는 검찰 몰아주기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에서 압수한 휴대전화·유심칩을 대상으로 통신영장을 집행해 분석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박상융 특검보(59·19기)는 이날 오후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가입자 인적사항 조회와 관련해 통신사 3곳에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전날(11일) 통신영장을 청구해 이날 오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10일 경기 파주시 소재 느룹나무 출판사 현장 조사중 쓰레기봉투에서 휴대폰 21대와 53개 유심칩을 확보했다. 유심칩에는 경공모 회원으로 추정되는 닉네임이 기재돼있었다. 특검팀은 이 통신 관련 장비들이 대포폰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한다.

박 특검보는 유심칩에 쓰인 별칭과 관련해 “확인 중에 있는데 많은 부분이 경공모 회원 닉네임”이라며 “그 유심칩의 가입자 인적 사항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심칩 카드에 닉네임과 시리얼 넘버가 있으니 그걸로 봐서는 유심칩 카드 케이스의 닉네임 그 사람(당사자)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통신기기 분석과 더불어 사건 관련자들의 금전거래 내역 등 자금흐름 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계좌에 대해선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공모 회원들이 김경수 경남지사, 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 정치권과 돈을 주고받은 의혹을 파헤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관련자 자금추적은 수사의 가장 기본”이라며 “관련자가 누구인지는 특정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씨(49) 추가기소를 두고서는 검찰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김씨의 1심 선고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가운데 추가기소에 여전히 소극적이다. 김씨는 컴퓨터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수감중이지만 추가기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석방 관측이 우세하다.

주요기사

박 특검보는 김씨 추가기소와 관련해 “검토 중에 있고 결정된 게 없다”며 “특검에서는 추가기소를 안 한다는 방침인데, 그 부분은 (검찰과) 협의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취재진이 특검에서 추가 기소하지 않을 가능성을 재차 따져묻자 “그럴 수도 있다”며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