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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현장 찾은 경찰청장 발길 막은 상인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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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현장 찾은 경찰청장 발길 막은 상인들…왜

뉴스1입력 2018-05-17 18:08수정 2018-05-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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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주변 상가 방문…비상벨 등 직접 작동하기도
이철성 청장 “여성대상 범죄 특별단속…신속·강력 조치”
이철성 경찰청장이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2주기인 17일 오후 여성안심화장실 현장점검 등을 하던 중 상인의 항의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문할 계획이 아니었는데 상인들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 News1

이철성 경찰청장이 ‘강남역 살인사건’ 2주기를 맞아 사건발생지역을 한 뒤 인근을 둘러보다가 일부 상인들의 반발에 발길을 돌리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7일 오후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의 한 건물 앞에 도착했다가 해당 건물에 입점한 점포의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 2명에게 항의를 받았다.

이들은 “장사하는 곳 앞에서 뭐하는 거냐”며 이철성 청장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이내 이 청장은 발길을 돌렸다.

해당 건물은 살인사건이 벌어진 실제 장소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애초 건물 안으로 들어갈 계획이 없었는데 (입점 업체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프닝이 있었으나 이 청장은 나머지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인근 상가 화장실을 찾아 화장실 앞에 있는 비상벨을 점검하고 거리로 나와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신고안내 스티커, 전봇대에 설치된 비상벨을 둘러봤다.

특히 이 청장은 전봇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상황실을 연결해 경찰관들의 신속한 신고 대응을 주문했다. 또 비상벨이 있는 공중전화부스 안에 직접 들어가 외부차단 장치를 작동시켜보기도 했다.

이 청장은 “오늘부터 여성(대상) 악성범죄에 대한 100일 간의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우선 한달 동안 경찰과 여성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팀을 만들어 경찰이 처리하는 여성대상 범죄에 대한 실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인)사건 이후로 여성을 위한 안심화장실 등 치안인프라를 확충했고 서초경찰서에서는 주3회에 걸쳐서 특별순찰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추가로 보완책을 강구해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엔 “사법작용에 있어 성별로 인한 차별은 있을 수 없다”며 “남성이건 여성이건 동일한 법적판단을 받아야 하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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