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세계4대 혁명…촛불집회 정신도 4·19혁명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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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9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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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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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월 19일 일어난 반독재 민주주의운동 ‘4·19 혁명’이 19일 58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유인학 4·19혁명공로자회 회장은 “4·19 혁명은 세계4대 혁명 같은 자랑스러운 혁명이다”며 “촛불집회 정신은 4·19 혁명에서 시작됐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유인학 회장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4·19 혁명 후 9개월 만에 5·16 군사 쿠데타가 났지만, 그 뒤에 끊임없는 민주화의 도전이 시작되어서 지난 촛불로서 세계적 민주혁명의 모범을 이루었다고 보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회장은 촛불집회와 4·19 혁명의 연관성에 대해 “4·19 혁명은 해방 후 15년, 한국전쟁 (휴전 후) 약 10년 밖에 안 된 분단국가에서 정말 포악한 독재정권에 맨손으로 저항한 것”이라며 “촛불혁명은 그동안에 6·10, 5·18 등 민주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민주적 역량이 축적되었기 때문에, 촛불혁명이 (일어났을 당시) 아무리 상명하복하는 군경이라고 할지라도 국민한테 총을 쏘거나 무력으로 진압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촛불혁명을 이루었지만, 저항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고 했던 민족을 위했던 열의는 4월 혁명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 회장은 4·19 혁명을 세계 4대 혁명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4·19 혁명이 세계 4대 혁명이 돼야하는 이유’에 대해 “2차 세계대전 후 신생국이 142개국이다. 142개국 중에서 자력으로 민주화를 이룩하고 혁명을 했던 주역들이 산업화의 주인이 됐던 것은 4월 혁명과 4월 혁명 동지들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비민주적 사회질서 속에 생활하고 있는데, 새로운 모든 세계 국가가 자유민주적 혁명을 하고 자유민주적 혁명의 열정을 가지고 산업화도 이룩해야 한다는 점에서 (4·19 혁명은) 세계 4대 혁명인 영국 명예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시민혁명 같은 자랑스러운 혁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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