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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가족살해범 구속…경찰 “프로파일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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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가족살해범 구속…경찰 “프로파일러 투입”

뉴스1입력 2018-01-13 19:17수정 2018-01-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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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와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연이어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뒤 80일만인 11일 한국으로 송환된 용인 가족살해범 김모씨(34)가 13일 구속됐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6시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는 경찰에 진술한 내용 모두를 시인했다.

하지만 계획 범행이 아닌 ‘우발 범행’, 아내와의 공모 범행이 아닌 ‘단독 범행’ 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사전에 인터넷으로 범행 관련 수법을 검색하고, 아내 정모씨(33)를 상대로 목조르기 연습을 한 사실에 비춰 김씨가 아내와 공모해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음주께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해 김씨의 심리 상태 등을 분석, 좀 더 정확한 경위와 함께 아내와의 공모 범행 등을 중점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금전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김씨에게 존속살해보다 형량이 무거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6000여만원 상당 빚이 있었던데다 출국 전 친모 계좌 2곳에서 1억 1800만원 상당을 인출한 점에서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판단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후 2~5시께 용인시 친모 A씨(당시 54세) 아파트에서 A씨와 이부동생 C군(당시 14세)을 살해하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강원도 평창의 한 도로변 졸음쉼터에서 계부 B씨(당시 56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 달 23일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행 비행기를 이용해 아내 정씨와 두 딸을 데리고 출국했다.

김씨는 그러나 도피 6일만에 과거 있었던 절도 범행으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도피 80일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정씨는 지난해 11월1일 자녀들과 함께 자진 귀국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김씨와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나 존속살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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