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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용인 가족살해범 영장 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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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용인 가족살해범 영장 실질심사

뉴스1입력 2018-01-13 15:03수정 2018-01-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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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와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연이어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뒤 80일만인 11일 한국으로 송환된 용인 가족 살해범 김모씨(34)의 구속여부가 13일 오후 결정된다.

13일 사건을 수사중인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3시부터 수원지법에서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오후 2시 경찰서를 나선 김씨는 ‘지금 심정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살해 혐의 인정 및 아내와의 공모를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푹 숙인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는 송환 후 이뤄진 조사에서 가족 살해 범행을 인정했다. 하지만 계획 범행이 아닌 ‘우발 범행’, 아내와의 공모 범행이 아닌 ‘단독 범행’ 등을 주장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사전에 인터넷으로 범행 관련 수법을 검색하고, 아내 정모씨(33)를 상대로 목조르기 연습을 한 사실에 비춰 김씨가 아내와 공모해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히 김씨가 금전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김씨에게 존속살해보다 형량이 무거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6000여만원 상당 빚이 있었던데다 출국 전 친모 계좌 2곳에서 1억 1800만원 상당을 인출한 점에서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판단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후 2~5시께 용인시 친모 A씨(당시 54세) 아파트에서 A씨와 이부동생 C군(당시 14세)을 살해하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강원도 평창의 한 도로변 졸음쉼터에서 계부 B씨(당시 56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 달 23일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행 비행기를 이용해 아내 정씨와 두 딸을 데리고 출국했다.

김씨는 그러나 도피 6일만에 과거 있었던 절도 범행으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도피 80일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정씨는 지난해 11월1일 자녀들과 함께 자진 귀국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김씨와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나 존속살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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