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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도로 갈라지고 외벽 무너져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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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도로 갈라지고 외벽 무너져 ‘아수라장’

뉴스1입력 2017-11-15 16:08수정 2017-11-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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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양악동 환호동 폭탄 맞은듯 곳곳 균열
한동대선 텍스타일 떨어져 일부 학생 찰과상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4 강진과 계속된 여진이 73km 가량 떨어진 대구를 비롯해 경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하게 감지됐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포항지역에 피해신고가 수십건 접수돼 소방·구급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한동대학교에서도 심한 진동으로 건물 내 텍스타일이 떨어져 일부 학생과 교직원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앙지 인근인 포항시 북구 양악동과 환호동 등 인근 지역은 폭탄이라도 맞은 듯 건물 곳곳에 외벽이 무너지고 건물에 금이가기도 했다.

환호동 3층 벽돌건물인 D빌라는 건물 외벽일부 등이 무너져 내리면서 여러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이 빌라 곳곳에는 크게 금이 가면서 주민 20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빌라 주민들은 건물 붕괴 우려로 포항시에 임시 거쳐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환여동 일대 도로도 이번 지진으로 균열이 생기고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도로로 흘러넘쳐 차량 운행이 마비됐다.


직장인 최모씨(49)는 “포항 시내 일대 도로가 완전히 마비된 것 같다. 차량이 꼼짝을 하지 않아 결국 차를 포기하고 3㎞를 걸어 이동했다”고 말했다.

포항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 통화가 되지 않은 곳도 있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SNS로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모씨(42)는 “여동생이 걱정돼 전화를 했지만 계속 불통이어서 SNS로 서로 대화하며 안전한지를 확인했다”며 “저번 경주 지진 때와는 달리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외벽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돼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학교에서 마무리 정리를 하던 학생들도 심한 진동에 공포에 떨었다.

북구의 A고교는 지진으로 학생들이 밖으로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피해는 없으나 놀란 일부 학생들이 울거나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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