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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갈라지고 건물 무너지는…포항 강진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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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갈라지고 건물 무너지는…포항 강진에 피해 ‘속출’

뉴시스입력 2017-11-15 15:30수정 2017-1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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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난 지 1년 2개월 만에 발생한 강진이다.

포항에는 현재 지진 이후 계속적으로 여진(4차례)이 발생해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선린대학교는 지진으로 인해 기숙사 천장이, 한동대학교의 건물 외벽, 포항고등학교 인근 한 학원의 담장 등이 무너졌다.

또한 포항법원의 사무실 내에서는 집기들이 넘어지고 포항 중앙초등학교 운동장과 일부 돌로의 땅이 갈라졌다.

포항지역 일부 공장과 자동차 매장 등에서는 지진의 충격으로 인해 외벽과 천정이 무너졌다.


포항의 한 아파트 관리소는 벽체가 떨어졌다. 이 밖에도 집 안에 있던 액자가 떨어지거나 책이 쏟아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일부 아파트 주민은 긴급 대피했다. 대피 주민들 중 일부는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춰 계단을 통해 걸어서 밖으로 나왔다.

포항지역 일부 회사들은 지진으로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켰다. 대구~포항고속도로의 하이패스는 가동이 중지됐다. 포항역은 열차 운행을 중지 시켰다.

경주 월성원전을 비롯해 국내 원전은 이상이 없어 정상 가동하고 있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를 확인 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북소방본부는 총 7차례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부상자 2명을 병원에서 이송했다. 나머지 5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조치 했다.

포항시와 경북도 등은 현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진이 발생하자 포항에 경찰력 3개 중대를 투입해 주민 대피를 돕고 순찰을 통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진으로 인해 대구와 경북지역의 전력 설비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 진동에 의한 변압기 보호장치의 작동으로 포항 흥해읍 일대 약 800호가 2분정도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가 다시 공급됐다.

현재 약 200호가 복구 중이다. 한전 대구본부는 지진 발생 즉시 진앙지 및 인근지역의 전력설비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전 대구본부는 오후 3시를 기해 비상상황을 발령하고 여진 및 추가 상황에 대비, 전 사업소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정밀순시를 시행하고 전력설비 피해여부를 점검 중이다.

경북도교육청은 포항 지진과 관련해 도내 각급 학교에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을 귀가토록 하라”는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 학교 피해 상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경북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지진이 강했던 만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포항시 등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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