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사고 운전자 “턱 넘으려 가속하다…실수”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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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8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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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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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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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상가에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 이유에 대해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봤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36분쯤 A 씨(57)가 몰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강남역 인근 점프밀라노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나 매장 안에 있던 시민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중 한 명은 중상을 입어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고 5명은 경상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건물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오다가 뒷바퀴가 턱에 걸리자 엑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차가 급발진 하자 건물 외벽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왼쪽으로 핸들을 꺾었고 그대로 상가로 돌진했다.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A 씨가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올 당시 천천히 주행하다 갑자기 인도로 돌진한다. 그러다 앞에 있는 건물과의 충돌 피하기 위해 왼쪽으로 방향을 꺾는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턱을 넘으려 가속을 하다가 실수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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