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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력 없는 아동 폭행”…원생 학대 원장수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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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력 없는 아동 폭행”…원생 학대 원장수녀 영장

뉴스1입력 2017-09-14 09:05수정 2017-09-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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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원생 4명 폭행 추가 혐의 확인…CCTV 복원 여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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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회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을 들어 내동댕이치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일삼은 원장수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원생들을 폭행하는 등 학대한 유치원 원장 A씨(44)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2시30분쯤 유치원 복도에서 밥을 먹지 않는 B군(2)을 허리 높이까지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쓰러진 B군을 일으켜 세워 수차례 뺨을 때리고 밀쳐 넘어뜨리기도 했으며 이 같은 모습은 유치원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폭행 사실은 아이를 데리러 유치원에 간 B군의 어머니가 아이의 얼굴이 붉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유치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B군을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도 범행을 시인했다.

지난 1일 이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 9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인 경찰은 A씨가 다른 원생 4명도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 혐의를 추가했다.


이들 원생은 ‘시끄럽게 군다’ ‘용변을 바닥에 봤다’ ‘밥을 먹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저항력이 없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한 폭행이 이뤄졌고, A씨가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 영상 복원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것이 끝나면 추가 혐의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해당 유치원을 운영한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A씨의 원생 폭행?학대를 사죄하고, 그를 원장직에서 해임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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