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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랜섬웨어 사이버공격 배후 일축…“어처구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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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랜섬웨어 사이버공격 배후 일축…“어처구니없어”

뉴스1입력 2017-05-20 07:13수정 2017-05-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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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룡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 AFP=뉴스1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150개국의 최대 30만대의 컴퓨터에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공격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보도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이를 일축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김인룡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사이버공격 배후설과 관련해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김 차석대사는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면 요란한 북한 비난전을 시작하는 것이 미국과 그 적대세력의 상투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지구적 규모의 랜섬웨어 사이버공격을 북한과 연계시키고 있지만, 사이버공격을 명확히 규명하기는 쉽지 않다.

또 김 차석대사는 이날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다시 강조하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적대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이 전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방어를 목적으로 한 북한의 핵 억제력과 선제공격 능력은 북한을 적대시하고, 고립시키며, 억압하려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타격 능력은 강화되고 매우 빠른 속도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석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대화를 향한 제스처를 보냈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차석대사의 발언은 지난 16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안보리 긴급회의를 앞두고 가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헤일리 대사는 당시 “우리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북한이 모든 핵 프로세스와 (미사일) 시험을 중단할 때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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