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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최초로 대통령 특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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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최초로 대통령 특사됐다

뉴스1입력 2017-05-19 19:42수정 2017-05-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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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17일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아세안특사로 임명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 대통령의 외교공약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협력 강화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맡게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외교부문에서 ASEAN, 인도 등 신흥경제권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취임 후에는 미·중·일 정상에 이어 파격적으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통화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강한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21일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해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청와대의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이 순방 일정은 긴급히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대신하게 됐다.

박 시장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명예 서울시민으로 위촉하는 등 ASEAN 국가와 교류에 힘써왔다.

2015년 12월 ASEAN 10개국의 경제공동체 출범 이후에는 이 지역 도시들과 전략적 교류를 추진해 지난해 취임 후 처음으로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를 찾기도 했다. 당시 유엔 에스캅(UN ESCAP,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본부와 ‘세계도시정상회의’(WCS, World Cities Summit)에서 특별 강연하는 등 인지도도 높였다.

최근에는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의 서울 관광객이 급감하자 동남아시장에 특히 큰 공을 들여왔다.

서울시장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1995년 민선시장이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지자체장에게 대통령 특사를 맡기는 것 자체도 드문 일이다. 임종석 비서실장,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등 서울시 출신 인사들이 대거 청와대에 입성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공약한 바도 있어 박원순 시장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 시장은 특사자격으로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순방하며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협력외교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방문국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새 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할 계획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에 아세안에 별도의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 외교를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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