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논란’ 송민순 前 장관, 북한대학원대학 총장 사퇴 “외부 시선에 부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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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4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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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논쟁을 벌이고 있는 송민순 전 외교부(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이 24일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북한대학원대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또 다른 북한대학원대 관계자는 “총장께서 자신의 회고록으로 인해 북한 문제를 다루는 학교에 대한 외부의 시선 등에 부담을 느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 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시 북한에 의견을 먼저 물어보고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 과정에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송 전 장관이 지난 21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관련 메모를 공개하며 다시 논란이 일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이날 송 전 장관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 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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