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기 좋은 알바? ‘서빙’이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1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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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 4명, '알바'로 연애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연애를 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연애하기 좋은 아르바이트 직종은 '서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인들의 축제인 화이트데이(3·14)를 앞두고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남녀 2545명을 대상으로 '연애경험'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1%는 아르바이트가 인연이 되어 이성친구를 사귄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성친구를 사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떤 업종에서 만났나'고 질문한 결과 51.5%가 음식점, 커피숍, 패스트푸드 등의 '서빙' 업종이라고 대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백화점, 마트, 편의점, PC방 등 매장업무(27.2%)가 2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서비스직(8%), 특수/기타(4%), 사무직(3.1%), 생산/단순직(2.8%), 강사/교육직(2.3%) 순이었다.

'어떤 사이로 만났나'라는 질문에는 66.3%가 '알바생과 알바생'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은 '알바생과 손님'(18%), '알바생 친구의 소개'(6.8%), '기타'(6.4%), '사업주과 알바생'(2.4%)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를 대상으로 '가장 이성친구 만나기 좋은 알바가 무엇인가'를 물은 결과 서빙(61.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매장업무(20.4%), '특수/기타'(5.7%), '서비스직'(5%) 등을 들었다.

이처럼 '서빙' 직종이 많은 이유는 다른 업종에 비해 한 공간에서 부대끼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들에게 '가장 고독한 알바는 무엇인가'를 물은 결과 생산/단순직(36.2%)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매장업무(29.2%), 사무직(11.4%), 서비스직(9.1%), 인터넷/컴퓨터(7.5%), 상담직(5.2%), 서빙(4.5%), 특수/기타(4.4%), 강사/교육직(2.5%) 순이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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