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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아버지 왜 안밝혔나” 총학선거에 때아닌 ‘연좌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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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아버지 왜 안밝혔나” 총학선거에 때아닌 ‘연좌제’ 논란

동아일보입력 2009-12-02 18:04수정 2009-12-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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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면 총학이 특정당 시녀될것” “아버지가 무슨 상관” "고려대 총학생회가 민주당의 시녀가 될 수 있다."
고려대 재학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 자유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온 것은 지난달 29일. 이 글의 작성자는 2일부터 4일까지 투표가 이뤄지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회장 후보로 나선 '소통시대' 선거대책본부(선본)의 전지원 후보(경제학 4학년)의 사퇴를 촉구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전 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특정 정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 전 씨의 아버지는 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인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 갑)이다.
문제의 글 작성자는 "전 후보가 정치적 배후가 없는 비운동권 총학을 만들겠다고 해 놓고 정작 본인은 국회의원 딸이라는 사실을 숨겼다는 것이 문제"라며 "전 씨가 속한 선본에 표를 주면 총학생회가 민주당의 시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의 조회수는 며칠 만에 2300여 건을 넘었고 수백 건의 댓글이 달렸다.
학생들의 반응은 "'연좌제'도 아니고 가족의 배경까지 들추는 '네거티브'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아버지가 (고려대의 맞수인) 연세대 교수인 사람이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면 총학생회가 연세대의 시녀가 되느냐"는 댓글도 달렸다.
일부 학생들이 "경쟁후보나 운동권에서 비운동권 총학을 음해하기 위해 (특정 의도를 가지고) 작성한 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작성자가 자신은 운동권도 특정 후보 소속도 아니라고 해명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4개의 선본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번 선거의 결과는 투표가 종료되는 4일 나올 예정이다.
우정열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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