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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빛과 소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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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시리즈를 마치며…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묻다

    《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분열과 대형화, 세속화 등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묵묵히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들을 지난해 7월부터 조명해온 ‘다시 빛과 소금으로’ 시리즈가 막을 내린다.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74·강변교회 원

    •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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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9>서울 성북동 덕수교회

    《 15일 오후 찾은 서울 성북동은 성곽과 옷 벗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겨울 막바지의 정취를 한껏 뿜어내고 있었다. 빨간 벽돌로 된 교회 탑이 먼저 보였다. 잠시 후 ‘덕수교회’ 표지판이 나왔다. 탑 위에 달린 시계가 4시 정각을 가리켰다. 》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하나

    •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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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8>과천 소망교회

    7일 오후 4시 경기 과천시 문원동. 경마공원과 저수지에서 남쪽으로 1km쯤 떨어진 이 동네는 조용했다. 산자락을 향해 오르막길을 5분쯤 오르자 마을 남쪽 끝으로 오른편에 놀이시설과 공원이, 교회당과 문화센터가 왼편에 나타났다. 현대적인 건물과 자연이 조화된 이곳은

    •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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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7>고양 거룩한 빛 광성교회

    《 ‘아사교회생(我死敎會生·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57)의 집무실에 들어서자 처음 눈길을 끈 것은 액자 속의 다섯 글자였다.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必死則生·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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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6>한국구세군 서울제일교회

    《 서울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광화문 방향으로 내려오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교회가 나타난다. 교회 한쪽에는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라는 글귀가 보인다. 연말 자선냄비로 잘 알려진 한국구세군(救世軍)의 서울제일교회다. 한국구세군의 개척자인 영국인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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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5>서울 화곡동 강남교회

    1997년 외환위기 때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일가족이 생활고 때문에 음독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늦은 밤이면 곳곳에 십자가가 번쩍거리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사회복지 북한 동포돕기는 정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종교와 사회단체들이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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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4>수원중앙침례교회

    11일 오후 찾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동 수원중앙침례교회(기독교한국침례회). 이곳은 ‘MB(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김장환 목사(78·극동방송 이사장)가 오랫동안 목회한 침례교단의 대표적 교회다. 1951년 개척된 이 교회에는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민주통합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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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3>낙도선교회의 ‘복음 등대호 1호’

    대형 교회 송구영신 예배의 휘황한 불빛과 들뜬 얼굴들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쓸려간 3일 새벽, 한반도의 남쪽 끝을 향해 달렸다. 엄동의 어둡고 찬 새벽 공기를 고속열차와 시외버스를 갈아타며 쉼 없이 갈랐지만 점심시간을 넘겨서야 전남 완도군 완도읍 망석리 완도한빛교

    •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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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2>수원제일교회

    경기 수원시는 화성(華城)의 도시다. 조선 정조 때 쌓은 화성은 거중기(擧重器)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법으로 지어졌다. 16일 오전 찾은 수원제일교회(예장 합동)는 화성 성곽에서 불과 200m쯤 떨어진 팔달구 지동에 있다. 중세 고딕 양식으로 우뚝 선

    •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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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1>남서울은혜교회

    “하나님, 제발 제가 세상을 떠나기 전 아이를 먼저 보낼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1988년 그는 한 신자의 기도를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어떻게 아이가 먼저 죽기를 부모가 바랄 수 있을까. 그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기도했다. 장애아를 둔 부모들의 피눈물 나는 기

    • 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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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20> 서울 고척교회

    매주 화, 목요일이면 서울 구로구 작은 교회의 목회자 20여 명이 고척2동 고척교회(예장 통합 교단)에 모인다. 교회 한쪽에는 위생적으로 작은 팩에 담은 다양한 음식이 사람들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차량으로 옮겨진 이 음식들은 구로구 내의 홀몸노인들이나 경제적으로

    •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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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19> 서울 해오름교회

    1972년 6월 22일. 한여름을 코앞에 둔 후텁지근한 날이었다. 서울 봉천동(지금의 관악구 행운동)의 한 공터에서 27세의 청년 목회자가 땀을 뻘뻘 흘리며 천막을 치고 있었다. 세 명의 젊은이가 더 있었다. 85번 버스 차장 아가씨, 라면 공장에 다니는 처녀, 디스크에 걸린 청

    •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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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18> 천안 하늘중앙교회

    《 KTX 천안아산역에 내려 맞이방 밖으로 나가자 찬바람과 함께 ‘마천루’가 눈앞에 펼쳐졌다. 경부선과 장항선이 교차하는 이곳에는 최근 몇 년 새 초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이 줄지어 들어섰다. 변화는 이것만이 아니다. 천안과 아산 곳곳의 공단에서는 동남아 각국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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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17> 서울 동선교회

    《빚이 많아서 즐겁다? 부끄럽기는커녕 자랑스럽다. 서울 강동구 천호3동 동선교회 얘기다. 최근 만난 박재열 담임목사(62)는 2002년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본부’를 설립했다. 신자가 30명 미만인 미자립 교회들이 지원 대상이다. 올해 150개 교회를 포함해 지난 10년간 9

    •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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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16> 안성성결교회

    《‘안성맞춤 꽃 직매장’ ‘안성맞춤 농협’ ‘어서 오십시오. 안성맞춤의 도시입니다’. 9일 오후 찾은 경기 안성시는 정말 ‘안성맞춤’의 고장이었다. 거리에 내걸린 간판과 플래카드, 조형물마다 이 말이 빠지는 곳이 드물었다. 그러나 적어도 10년여 전까지 이곳 소외

    •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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