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는 유머]'히딩크의 미래'

  • 입력 2002년 6월 6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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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승도 못거둘 경우〓쓸쓸히 고국행. 그러나 이미 무효화된 시나리오.

2. 1승, 그러나 16강 진출 실패〓모두 아쉬워한다. 대다수 국민은 “히딩크는 할 만큼 했다”고 두둔한다. 그러나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한국인들의 환송 속에 떠난다.

3. 16강 진출〓국민의 열광 속에 히딩크 귀화설이 나오기 시작한다.

4. 8강 진출〓히딩크는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 전 국민이 히딩크 팬이 돼 강제귀화를 당하게 되며 한글로 된 히딩크 위인전이 나온다.

5. 4강 진출〓히딩크는 ‘축구당’을 만들어 정계에 진출한다. 대통령 후보는 한국 토종을 내세우고 히딩크는 당수가 된다.

6. 결승 진출〓당 내에서 히딩크 파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히딩크 동상이 세워지기 시작한다.

7. 우승〓히딩크교가 전국을 휩쓸어 우리나라는 히딩크 영도 아래 제정 일치의 전제군주제가 된다. 히딩크 어록을 학생들이 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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