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0월 초 긴 연휴를 이용해 동남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A: 해외로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모기로 인한 건강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기로 인한 감염 질환을 예방하려면 여행 전 2∼4주 이내…
Q: 갑상샘(선)암은 어떻게 알아채나요? ‘착한 암’이라고들 하는데 꼭 검진이나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A: 갑상샘은 목 한가운데에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의 아래쪽 기도를 감싸고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입니다. 갑상샘 호르몬을 만들고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보내 체온을 유…
Q: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사용했더니 손목이 아픕니다. 손목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사용 시간과 손목, 손가락의 통증 정도가 비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사용 시…
Q: 대상포진에 걸린 후 흉터 자국이 남았습니다. 물놀이할 때 조심해야 되나요. A: 대상포진은 띠 형태의 붉은색 피부 발진이 수두와 비슷한 물집으로 변했다가 딱지가 가라앉으면서 흉터를 남기기도 합니다. 흉터가 생기면 미관상 좋지 않지만 물놀이로 흉터가 더 악화되거나 대상포진을…
Q. 치아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치매까지 걸린다는데 사실인가요? A. 네. 맞습니다. 잇몸병은 우리 몸 곳곳을 공격하는 씨앗입니다. 임신 중 잇몸병은 조산을 유발하죠. 또 잇몸병을 당뇨병의 6번째 합병증이라고 부르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포르피로모나스 진…
Q. 최근 원로 배우 신성일 씨가 공기 좋은 시골에서 살았고, 담배를 끊은 지도 30년이 넘었지만 폐암 3기로 진단받았다는데, 이런 경우가 종종 있나요? A. 과거 우리나라엔 흡연자 폐암이 전체 폐암 환자 수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나, 최근엔 비흡연자 폐암이 꾸준히 증가해 30%…
Q. 작년에 여름휴가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다녀왔습니다. 몸살인 줄로만 알았는데, 병원에서 ‘급성신우신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까지 받았어요. 여름에 바다나 계곡을 자주 찾을 텐데 다녀올 때마다 신우신염으로 고생할까 걱정입니다. 좋은 예방법이 없을까요?(김민영 씨·41·여·서…
Q: 저는 더위를 극복하려 여름철에도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즐겨 먹습니다. 가끔은 ‘입안이나 식도는 괜찮을까’란 걱정이 듭니다. A: 더위에도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며 뜨거운 국물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뜨거운 국물 음식을 삼키다보면 입안이 헐기도 하고, 가슴이 따뜻하…
Q: 기침에 열도 나는 게 아이가 감기에 걸린 듯합니다. 요즘 성홍열이 유행이라던데 감기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성홍열은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0년 106건 발생했는데 지난해에는 1만1911건으로 폭증했습니다. 증가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습…
Q. 우리 아이가 넘어지면서 바닥에 이가 부딪쳐서 흔들립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요즘처럼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에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아찔한 상황을 겪는데요. 치아 외상으로 인한 치아 탈구 시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수록 치아 손…
Q: 다섯 살 난 우리 아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집에서 현장 견학 사진을 보내 줬는데 또래 중에 키가 가장 작아서 속상해요. 키가 자라는 보조제라도 먹이는 게 좋을까요? A: 아이는 임신이 되는 순간부터 완전한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성장합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2세가 될…
Q: 건조한 날씨 속에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겹치면서 눈이 뻑뻑합니다. 가끔 통증도 있고요. 집에 쓰던 안약이 있는데 눈이 불편할 때 사용해도 되나요. A: 최근 따뜻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가 급증하는 가운데 4월에는 황사까지 몰려와 호흡기와 피부질환은 물론이고 안구질환에도 주…
Q. 전 야채를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데다 마른 여성입니다. 나이도 30대로 많지 않은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dL당 280mg이 나왔어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마르고 소식(小食)하는 사람들 가운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름진 것…
Q. 어느 순간 갑자기 얼굴이 한쪽으로 틀어지면서 굳어졌습니다. 감각과 발음도 제대로 하기 어려워요. 정신적 충격이 큽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면마비’ 증세입니다. 찬바람을 쐬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는 질병이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죠. 한쪽 얼굴…
Q. 갑자기 귀에서 소리가 나고 어지러운 증상이 반복됩니다. 이석증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메니에르병’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갑자기 눈앞이 핑핑 도는 것처럼 어지러운 경우 흔히 이석증을 의심합니다. 이석증은 귓속의 평형기관 안에서 중심을 잡아 주는 추와 같은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