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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의 심쿵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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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미의 심쿵事]‘오늘의 인생’을 위해

    [선미의 심쿵事]‘오늘의 인생’을 위해

    일본 여성 작가 마스다 미리의 만화 ‘오늘의 인생’을 봤습니다. 작가의 일상을 그린 건데, 몇 쪽 분량의 에피소드도 있지만 네모 칸 다섯 개짜리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상이겠지요. 이 책,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는데 경건해집니다. 어느 날 작가는 오사카에 일이 있어 부모님 댁에 머뭅…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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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미의 심쿵事]옷 수선, 마음 수선

    [선미의 심쿵事]옷 수선, 마음 수선

    어느 날 가슴이 쿵 내려앉는 줄 알았다. ‘이웃 여러분 감사해요. 11월 30일 일터 정리합니다.’ 우리 동네 ‘함승현 옷 고치는 전문집’. 옛날 단층 건물 앞에 키 작은 나무가 있어 봄이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단풍 드는 곳. 이름 석 자를 넣은 상호가 자신감과 전문성을 보여…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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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미의 심쿵事]고흐 마을의 정원 가꾸기

    [선미의 심쿵事]고흐 마을의 정원 가꾸기

    최근 국내 개봉한 영화 ‘러빙 빈센트’를 보는 내내, 두 달 전 다녀온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의 정경이 눈에 어른거렸다. 영화는 세계적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남긴 명작 130점을 바탕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107명의 화가가 2년 동안 6만…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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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미의 심쿵事]이브 생로랑과 피에르 베르제

    [선미의 심쿵事]이브 생로랑과 피에르 베르제

    초등학생 딸의 가을운동회에 갔다. 하늘은 파랗고 높았다. 공굴리기, 줄다리기도 있지만 운동회의 백미는 이어달리기다. 전교생이 둘러앉아 목청껏 응원을 했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극적인 역전이 일어났다. 최선을 다한 계주 선수들, 어쩌면 더 최선을…

    •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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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미의 심쿵事]달리면 보이는 것들

    [선미의 심쿵事]달리면 보이는 것들

    달리기 대회에 나가겠다고 하자, 친정 엄마가 손주들에게 말했다. “너희 엄마는 참 별 걸 다 해.” 아이들은 우려 반, 격려 반의 표정으로 “엄마, 꼴등 하지 마”라고 했다. 올봄 프랑스 파리에서 ‘런 마이 시티(Run my city)’란 달리기 대회(9km)에 출전했다. 한동안 …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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