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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포토 에세이]

    무지개[포토 에세이]

    모여 있는 것만도 아름다운데먹구름과 비바람까지 막아줘서 고마워마음에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여기 아래에서 잠시만 서 있을게―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에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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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손길[포토 에세이]

    엄마 손길[포토 에세이]

    아기 같은 새싹들 파릇파릇 자라라고 오냐오냐 토닥토닥. 엄마 거친 손 주름 사이사이엔 무슨 약이 들어있길래 토닥이기만 해도 금세 나을까. 쓰다듬기만 해도 금세 자랄까. ―경북 안동시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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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의 나이테[포토 에세이]

    우주의 나이테[포토 에세이]

    빛의 속도로 수만 년을 날아 우리에게 다다른 별빛.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지금의 이 고난도 찰나에 불과할 겁니다. 별빛이 그린 나이테가 하나 더 늘어날 즈음엔 모두가 평온해지길 소망합니다.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소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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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은 옵니다[포토 에세이]

    봄은 옵니다[포토 에세이]

    입춘을 하루 앞두고 분수가 신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사이 다리 주변 얼음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단단한 얼음도 언젠가는 녹고, 겨울이 지나면 봄은 반드시 옵니다.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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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 너머[포토 에세이]

    무지개 너머[포토 에세이]

    먼 나라로 떠나는 여행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마스크 없는 얼굴에 활짝 피어나는 웃음, 서로 마주 보고 차 한잔 나누는 일상이 회복되는 그날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가장 어두울 때 더 큰 희망을 꿈꿉니다. ―인천공항 가는 길에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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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스케치[포토 에세이]

    겨울 스케치[포토 에세이]

    어둠이 걷히며 물안개 내려앉은 호수, 추위와 외로움에 옹송그린 겨울나무 앞에 기다렸던 벗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침 햇살에 호수에 비친 나무 두 그루가 그제야 서로 마주 봅니다. ―충북 충주호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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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히, 흔들림 없이[포토 에세이]

    조용히, 흔들림 없이[포토 에세이]

    닻은 거친 파도가 몰아쳐도 어두운 바닷속에서 선박의 자리를 지켜줍니다. 해변에서 뻗어나간 닻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251km 너머 먼 바다, 육지에서 보이지 않는 그곳에는 묵묵히 우리의 동해를 지키는 독도가 있습니다. 올해도 조용히, 흔들리지 않으리라 다짐해 봅니다. ―경북 포항시 이가…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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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이 마지막이기를[포토 에세이]

    오늘이 마지막이기를[포토 에세이]

    일상이 후퇴하지 않도록 의지가 약해지지 않도록오늘도 여기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매일 생각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이기를 내일은 모두 활짝 웃을 수 있기를 ―서울 보라매병원 선별진료소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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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겨울왕국[포토 에세이]

    북한산 겨울왕국[포토 에세이]

    한파가 만들어낸 ‘그림’입니다. 얼음들이 서로 만나 꽃, 보석, 신발, 분화구, 우주선 등 다양한 문양을 만들었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북한산판 겨울왕국에 조심조심 발을 들여놓아 봅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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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치밥[포토 에세이]

    까치밥[포토 에세이]

    마지막 남은 나뭇잎마저 모두 놓아버린 나무가 감 하나를 대롱대롱 간신히 붙잡고 있는 이유는 어린 까치 때문이래요. 아가야, 춥고 배고플 때 언제라도 힘든 날갯짓을 잠시 쉬어가렴. ―서울 서초구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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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시간[포토 에세이]

    바다의 시간[포토 에세이]

    동트기 전 나서는 이유는 그곳에 희망이 있어서입니다. 바다는 많은 것을 품고 있습니다. 자식 같은 전복과 단란한 가족, 아이들의 미래가 그 안에 있습니다. 파도가 거세고 바람이 세차도, 바다로 나서는 발걸음을 거두지는 못합니다. ―전남 완도군 보길도 전복양식장에서 박영철 기자 …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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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날[포토 에세이]

    장날[포토 에세이]

    닷새마다 열리는 전통시장의 배추와 사과, 당근 사이로 웃음꽃이 핍니다. 좁은 장터 골목으로 풍요로움이 넘칩니다. 윗마을 아주머니네, 고개 너머 아저씨네 식탁이 넉넉해집니다. ―경북 안동시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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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추[포토 에세이]

    만추[포토 에세이]

    서둘러 강원도를 떠난 가을이 산과 바다를 달려 드디어 반도의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푸른 바다를 마주한 해송이 멀리서 온 단풍에게 기꺼이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남해는 지금 가을입니다. ―경남 남해군 물미해안도로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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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요정들[포토 에세이]

    가을 요정들[포토 에세이]

    이 계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해서 한달음에 오느라 얼굴도 울긋불긋, 늦지 않으려 바스락바스락 요란하게도 왔어요. 눈을 들어 햇살을 즐길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저희 모습, 가을 요정들이 보이시나요?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

    •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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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모스 착륙장[포토 에세이]

    코스모스 착륙장[포토 에세이]

    인천 영종도 하늘공원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공원 위 하늘은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길입니다. 비행기가 마치 코스모스 밭으로 착륙하려는 듯합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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