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김재호의 과학 에세이

김재호의 과학 에세이

기사 74

구독 1

날짜선택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유라시아판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까닭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유라시아판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까닭

    개천절은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한 날이다. 단군은 웅녀의 아들이다. 웅녀는 곰이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은 채 마늘과 쑥만 먹고 인간이 됐다고 한다. 물론 현대 과학기술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더구나 마늘이 중국에 전해진 시기는 기원전 2세기경이라 고조선 당시 우리나라에 마늘이 있었…

    • 2016-10-04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달에서 본 지구, 지구에서 본 달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달에서 본 지구, 지구에서 본 달

    1년 중 모두가 달을 유심히 쳐다보는 날이 있다. 추석이다. 옛날에는 인공의 불빛이 거의 없었다. 밤의 어둠 속에서 빛을 밝히는 것은 달의 몫이었다. 따라서 달이 가장 밝은 날은 중요한 의미를 가졌으리라. 모든 이가 달이 날마다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시절 달은 분명 밤의…

    • 2016-09-20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신뢰는 ‘합리적 의심’에서 나온다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신뢰는 ‘합리적 의심’에서 나온다

    1957년 독일의 그뤼넨탈사(社)는 ‘탈리도마이드’라는 화합물로 만든 수면제를 시판했다.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서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이었다. 특히 임신부들의 입덧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이 약을 복용한 임신부가 기형아를 출산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진위…

    • 2016-09-06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정자는 역동적이고 난자는 수동적이라고?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정자는 역동적이고 난자는 수동적이라고?

    인간 사회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차별은 성차별일 것이다. 농경사회가 시작된 이래 대부분의 문명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았다. 아니, 부적절한 표현이다. 대개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에 불과했다. 성서에 보면,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범하는 경우 그 아버지에게 은…

    • 2016-08-23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에어컨 없는 소크라테스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에어컨 없는 소크라테스

    배고픈 소크라테스는 될 수 있을지언정, 에어컨 없는 소크라테스는 되기 힘든 요즘 날씨다. 고등학생 시절 에어컨 없는 교실에서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들었다. 선풍기 바람이 잘 드는 자리를 두고 싸우던 기억이 난다. 요즘엔 에어컨 없는 여름을 상상하기 힘들어졌다. 주위에 비해 온도를 높…

    • 2016-08-09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덥다는 것의 의미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덥다는 것의 의미

    요즘 너무 덥다. 매년 되풀이되는 일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쉽사리 적응되는 것도 아니다. 분명 내년 이맘때에도 더울 거다. 덥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비가 오면 더위가 한풀 꺾이는 것으로부터 햇빛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겨울에도 해가 뜬다. 햇빛은 지…

    • 2016-07-26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개, 돼지’를 인간으로 만든 과학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개, 돼지’를 인간으로 만든 과학

    진부하고 경박한 질문을 하나 해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은 누구일까.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티무르? 나폴레옹? 철학자 볼테르는 망설임 없이 ‘아이작 뉴턴’이라고 대답했다. 우리가 숭배해야 할 사람은 폭력으로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자가 아니라 진리의 힘으로 우리 정신을 정복하는…

    • 2016-07-12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원전의 위험은 어떻게 계산하나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원전의 위험은 어떻게 계산하나

    51.9% 대 48.1%. 이번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결과다. 투표에서 단 한 표가 결과를 가를 때도 있다. 과학에서도 숫자는 중요하다. 19세기 물리학자 윌리엄 톰슨은 다윈의 진화론에 반기를 들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지구의 나이는 1억 년 안팎, 태양이 빛을 내놓은 기간은 …

    • 2016-06-28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니호늄 원자사냥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니호늄 원자사냥

    모든 것은 원자로 되어 있다. 이 글이 적힌 신문도 원자로 되어 있고, 신문을 읽는 당신도 원자로 되어 있다. 원자의 구조는 단순하다. 가운데 원자핵이 있고, 그 주위를 전자들이 돈다. 태양과 그 주위를 도는 행성들로 이루어진 태양계와 비슷하다.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

    • 2016-06-14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모든 길은 빅뱅으로 통한다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모든 길은 빅뱅으로 통한다

    “당신이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는 까닭은 늘 새로운 강물이 당신에게 흘러들기 때문이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대립되는 것들 사이의 충돌과 조화에 따른 변화를 중시했다. “선과 악은 하나다”라든가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은…

    • 2016-05-31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에세이]인공지능 시대, 인문학적 상상력의 가치

    [김상욱 교수의 과학에세이]인공지능 시대, 인문학적 상상력의 가치

    미국 조지아공대 아쇽 고엘 교수는 올 1월부터 ‘질 왓슨’이라는 인공지능 조교를 이용해 왔다. 질 왓슨은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상담을 해주었는데, 학생들은 이 조교의 정체를 몇 달 동안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최근 미국의 대형 로펌 ‘베이커&호스테틀러’는 인공지능 ‘로스’…

    • 2016-05-17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스마트폰 쓰는 데 빅뱅이 필요하다고?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스마트폰 쓰는 데 빅뱅이 필요하다고?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의 한국 방문이 화제다. 저자는 호모사피엔스 종의 역사와 미래를 그만의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장대한 스케일로 서술한다. 농업혁명이 거대한 사기였다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능력이 인간의 성공 이유라는 주장은 무척 흥미롭다. 물론 중세사 전문…

    • 2016-05-03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에세이]해가 두 번 뜨면 1년이 지나는 별에 산다면

    [김상욱 교수의 과학에세이]해가 두 번 뜨면 1년이 지나는 별에 산다면

    완연한 봄이다. 아침 햇살이 따사롭다. 아침 햇살은 지구로부터 1억5000만 km 떨어진 태양의 표면에서 출발한다. 빛의 속도로 8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이 빛은 1000만 도에 달하는 뜨거운 태양의 중심에서 만들어졌다. 수소원자들이 융합하여 헬륨원자가 되는 과정에서 남은 부산물이다…

    • 2016-04-19
    • 좋아요
    • 코멘트
  •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초미세를 측정하면 과학혁명이 보인다

    [김상욱 교수의 과학 에세이]초미세를 측정하면 과학혁명이 보인다

    1969년 조지프 웨버는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학회에서 중력파를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아인슈타인이 중력파의 존재를 예언한 지 53년 만에 실험적으로 그 존재가 밝혀진 것이다. 웨버는 일약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몇 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의 실험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된…

    • 2016-04-0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