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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현의 힐링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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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다시 만나는 나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다시 만나는 나

    한 여인이 거울을 보며 자신의 아름다운 갈색 머리칼을 정돈하고 있습니다. 여인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고, 주변의 다른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화가 존 화이트 알렉산더는 희미한 빛을 배경으로 길게 몸을 늘인 여인을 주제로 한 초상화를 즐겨 그렸는데, 대개는 실내에…

    •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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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더 많은 열매를 수확하려면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더 많은 열매를 수확하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좋든 싫든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떠한 공동체에 속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구성원 간에 공동 목표가 생기고 이를 함께 이뤄나가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흔한 예로 대학교 조별 과제나 직장 내 프로…

    •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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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마음대로 가을 산책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마음대로 가을 산책

    여름방학과 휴가가 끝나고 밀려 있던 일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바뀐 계절에 적응하느라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활력이 떨어져 쉽게 피로해지다 보니 아침잠이 늘고,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됩니다. 또한 일조량이 서서…

    •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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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아직 너무나 젊은 여러분에게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아직 너무나 젊은 여러분에게

    검은 옷을 입은 소녀가 울타리 밖 세상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하는 것이 더 많은 나이의 소녀. 어른들은 모두 ‘그때가 좋을 때야’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건 기성세대의 자조가 담긴 거짓말일지도 모릅니다. 그때가 가장 좋을 때라고, 그때가 가장 예쁜 나이라고…

    •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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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환절기의 마음에도 솜이불을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환절기의 마음에도 솜이불을

    유난히 습하고 더웠던 여름이 거짓말처럼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네요. 그러나 무더운 여름을 떠나보냈다는 시원섭섭함도 잠시, 계절이 깊어감에 따라 우리 몸이 심상치 않은 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합니다. 하늘은 높아 가는데 이상하게도 몸은 자꾸만 땅으로 …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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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초롱꽃을 내밀다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초롱꽃을 내밀다

    소년은 마치 오랫동안 그 자리에 누워 있었던 사람처럼 보입니다. 혹은 시끄러운 세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나무 그늘에 홀로 누워 낮잠을 청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윗몸을 일으켜 앉아보려는 소년의 자세는 어색하기 그지없어 보입니다. 소녀를 향한 눈빛엔 경계와 의심이 가득하…

    •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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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화해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화해

    친구 혹은 연인과의 다툼 후에 잠이 오지 않아 밤새 뒤척여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던 기억 같은 것 말입니다. 다툼 후에 남는 감정이 서운함이든 노여움이든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다툼은 관계의 흐름을 체하게 하고 우리…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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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즐거운 교실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즐거운 교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교실에 도착해서도 방학 때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늘어놓느라 삼삼오오 모여 있을 어린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런 모습은 전 세계 공통인가 봅니다. 그림 속 어린 학생들을 보세요. 교실 안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책을 읽는 아이…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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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풍선을 부는 첫 숨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풍선을 부는 첫 숨

    언제부턴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마다 우리의 마음에 제동을 거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너무 늦은 건 아닐까?’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없다고 이해하게 하는 수많은 이유가 따라붙습니다. 너무 늦은 나이여서, 현재 하…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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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달콤한 자유’라는 열기구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달콤한 자유’라는 열기구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종종 ‘단 게 당긴다’고 말합니다. 이 열기구를 잘 보세요. 커다란 눈깔사탕 같지 않나요. 대부분의 열기구는 거꾸로 된 물방울 모양일 때가 많은데 그림 속의 열기구는 아주 동그랗습니다. 흰색과 빨간색의 줄무늬에 반지르르한 윤기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 가득…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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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위험에 빠지다

    [김선현의 힐링 미술관]위험에 빠지다

    《 김선현 차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 교수가 매주 화요일 ‘힐링 미술관’으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미술과 심리학을 전공한 김 교수가 각박한 일상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줄 그림을 소개합니다. 》 주위에 노란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나들이를 나온 듯한 한 여인은 치마를 …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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