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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경비 아저씨도 가족처럼 대했으면

    며칠 전 집을 나설 때였다. 건너편 아파트 화단에서 경비 아저씨가 낙엽이 아직 매달린 나무를 힘껏 흔들어대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매일 아침 낙엽을 쓸어 모으기가 번거로우니 남은 낙엽을 떨어뜨려 몽땅 쓸어버리고자 하는 생각인 것 같았다. 사실 나는 가을을 좀 더 느끼고 싶다.…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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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비판 가장한 이성혐오 안 된다

    요즈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성 혐오에 관련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온다. 여성 혐오 표현이라 볼 수 있는 광고를 게시한 사업체에 불매운동을 실천하자는 이야기도 있다. 여성 혐오에 대한 미러링이라는 명목 아래 남성 혐오를 주목적으로 하는 메갈리안 사이트까지 개설됐다. 하지만…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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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전열기구 안전성 사용 전 확인하자

    어느새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하루하루 추워지는 날씨 속에 많은 사람들이 창고 속에 넣어뒀던 전열기구를 꺼내 사용 중이거나 사용하려고 한다. 추운 날씨 속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전열기구는 꼭 필요하지만 사전에 이상 유무 확인은 화재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많은 서민들이 전기난로…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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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장기 기증 범국민운동 펼치자

    9일은 장기 기증의 날이다. 장기기증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이지만 시신에 손을 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장기 기증을 꺼리게 된다. 사후 장기 기증을 약속한 등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었지만 기증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장기 기증만 받으면 생명을 건질 수…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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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너무 추운 버스, 냉방병 걱정돼

    여름 한철 큰 무더위는 지났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덥고 후텁지근할 때도 있다. 과거에 비해 요즘은 여름이 긴 편이다. 9월 들어서도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더위를 피하려고 여전히 냉방을 많이 한다. 하지만 더위를 덜 타는 사람은 너무 심한 냉방으로 병이 들 지경이…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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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6500자 넘는 자기소개서라니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소개하는 게 주목적이다. 보통 자신을 잘 모르는 상대방을 독자로 하기 때문이다. 입시나 입사에서 자기소개서가 늘 등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수치로 표현되는 정량자료와 함께 자기소개서는 수치화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인생 이야기를 정성자료로 풀어낸다는 데 그 효용가…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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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궁스테이, 빨리 추진했으면

    고궁이나 서원 등 오래된 문화재를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인 ‘케이 헤리티지 인’이 논란이 되는 것 같다. 경복궁 창덕궁 등 500여 년의 조선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문화재에 ‘궁스테이’를 허용하면 외국인에게 좋은 숙박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대학교수는 이런 문화재에 외…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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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나부터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자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뽑는다.’ 최근 심심찮게 보도되는 국내 생태계 상황이 이 말 그대로다. 육식성 열대물고기 피라니아까지 침투해 먹이사슬을 교란하는 등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관상용 혹은 사육용으로 기르기 위해 들여온 후 그 효용이 다하자 어떠한 조치도 없이 방사해…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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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당신도 멋진 운전자 될 수 있어요

    운전을 하다 보면 야간에 라이트를 켜지도 않고 운전하는 차, 안전거리는 무시한 채 끼어드는 차, 빨간불 신호에 멈춘다고 빵빵거리는 차까지…. 무개념 운전자가 많다. 이런 운전자도 그렇지만 더 무서운 것이 보복운전이다. 최근 뉴스에서는 보복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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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월세 내려 메르스 고통 나눴으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놓였다. 전통시장이나 도로변의 중소상인들 대부분은 자가 건물이 아닌 월세를 주고 장사하는데 메르스 영향으로 손님이 뚝 끊어지는 바람에 월세는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주말에 전통시장에 들러 생필품을 구입하면서…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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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구직자 두 번 울리는 기업 이기심

    대기업 인턴이던 A 씨는 갑작스레 소집 통보를 받았다. ‘이번 주 일요일에 모든 인턴사원들은 반드시 ○시까지 △△로 오시기 바랍니다.’ 그날 인턴사원들은 회사 측이 제공하는 영화 감상과 맛있는 식사를 하며 여유를 누렸다. 이 기업은 왜 갑자기 일요일에 이런 행사를 준비했을까. 이유…

    •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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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일상생활 찾아 경제 살리자

    며칠 전 아내가 정기적으로 가는 대학병원에 다녀왔다. 환자는 아내 혼자였고 병원 사람들만 ‘가득하다’고 했다. 그러니 하루의 손실액만 해도 대체 얼마이겠는가 싶어 마음이 시렸다. 그날 저녁엔 단골 쌈밥 집에 갔다. 하지만 손님이 없어서 괜히 내가 더 미안할 지경이었다. 바로 그 다…

    •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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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The art is long’ 바른 해석은

    3일자 A28면에 실린 ‘오역 때문에 오도된 국민상식’을 읽은 독자 김평호 씨가 동아일보를 통해 의견을 보내왔다. 검토해 보니 김 씨의 지적이 맞아서 당시 칼럼 내용의 일부를 정정한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의 경구 첫 구절을 라틴어로 하면 ‘Ars …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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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주인 있는 산나물 채취는 도둑질

    시골을 다녀간 도시민들이 시골 인심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소연한다는 얘기가 들렸다. 농사일을 하다가 새참을 먹는 중에 나그네가 지나가면 밥 한술, 막걸리 한잔이라도 나누던 예전의 시골 인심을 말하는 듯하다. 그러나 요즘의 세태를 보면 각박한 시골 인심도 도시에서 들른 나그네들이 자초…

    •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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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한마디]아파트 베란다에서 요리 하다니

    며칠동안 저녁마다 간장을 달이는 냄새가 심하게 났다. 온 집 안에 가득 찬 그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그 냄새는 베란다에서 올라오는 듯했다. 그 때문에 베란다에 널어놓은 빨래에 간장 냄새가 배어 빨래를 다시 하곤 했다. 하지만 빨래를 다시 해도 한번 밴 냄새는 쉽게 …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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