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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여배우의 몰락 부른 ‘문수원 사건’[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유명 여배우의 몰락 부른 ‘문수원 사건’[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평양에서 몇 달 전 이른바 ‘문수원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6명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달 20일 관련자 가족을 평안남도 양덕과 맹산에 추방했다. 이들 중에는 유명 여배우까지 포함돼 있어 더욱 화제가 됐다. 문수원은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목욕탕, 사우나, 미용…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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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북부 국경에서 벌어진 잔혹한 학살극[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북한 북부 국경에서 벌어진 잔혹한 학살극[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한반도 최북단이자 두만강 옆에 위치한 함경북도 온성에서 지난달 중순 끔찍한 학살극이 벌어졌다. 그런데 북한이 국경을 어찌나 꽁꽁 틀어막았는지 예전이라면 탈북민들의 전화 통화를 통해 바로 다음 날 전해질 이 소식이 지금까지 한국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한과 연계된 정보 라인들이 거의 …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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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물교환이 통일부의 상상력인가[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물물교환이 통일부의 상상력인가[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를 창의력과 상상력을 갖고 접근하겠다”고 말하며 취임한 지 거의 한 달이 돼간다. 그러나 그 창의력과 상상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 장관 취임 이후 통일부는 8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물품의 대북 반출을 승인하고 세계식량계획(WFP)에 1000만…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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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체제 처형 방식 은밀히 바뀐다[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 체제 처형 방식 은밀히 바뀐다[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어렸을 때 북에서 ‘림꺽정’이란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월북 작가 홍명희 소설에 기초해 1987∼89년 5부작으로 제작된 림꺽정은 당대 최고 배우들이 출연했고,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시기에 김정일의 지시로 림꺽정과 ‘안중근 이등박문 쏘다’라는…

    •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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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장 승진에 실패한 현송월 남편[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사단장 승진에 실패한 현송월 남편[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지난해 북한군 7·27사단 리종무 사단장(71)이 지병으로 쓰러졌다. 연말에 두 명이 후임 사단장 후보로 올랐다. 한 명은 김광민 여자축구팀 감독이었고, 그보다 더 유력한 후보는 7·27사단 당위원회 조직부 박시철 부원(지도원)이었다. 그가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43)의 남편이다. 갑…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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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은 누구의 사위일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은 누구의 사위일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지난달 21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선 리병철 군수공업부장이 실권자로 급부상했다. 그는 북한 군부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최고 군사정책 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돼 김정은에 이어 군부 2인자가 됐다. 그동안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북한군의 3대…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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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내년이 진짜 위기인 이유[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북한, 내년이 진짜 위기인 이유[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강한 바람은 높은 파도를 만든다. 하지만 바람이 불자마자 파도가 일진 않는다. 일정한 시차를 두고 높아지고, 바람이 멈춘 뒤에도 오랫동안 사그라지지 않는다. 파도가 갑자기 높아지면 배들이 침몰한다. 작고 낡은 배가 먼저 뒤집힌다. 세계 주가 대폭락이라는 강풍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만든…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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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은 왜 강경정책으로 돌변했나[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북한은 왜 강경정책으로 돌변했나[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하늘로 날아오른 대북전단 풍선들이 북한에 갈 확률은 얼마나 될까. 바람을 따져 보내도 20% 남짓이란 데이터가 있다. 한반도 상공의 편서풍 때문이다. 지상의 바람 방향과 상관없이 풍선이 1500m 이상 올라가면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다. 이 고도면 눈으론 풍선을 거의 볼 수 없다. …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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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후계 1순위 김여정[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 후계 1순위 김여정[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 사망설이 퍼졌던 4월 우리는 잊고 있던 사실 하나를 떠올리게 됐다. 김정은이 갑자기 죽을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현재 북한 권력을 계승할 사람이 김여정밖에 없다는 것이다. 남성우월주의 관념이 팽배한 사실상의 유교 국가 북한에서, 업적과 권력 기반이 취약한 김여정이 과연 권…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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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가짜 뉴스 왜 생산되나[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북한 가짜 뉴스 왜 생산되나[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이 20일 동안 잠적한 사이 한국은 넘쳐나는 가짜 대북 정보로 몸살을 앓았다. 수술설, 뇌사설, 사망설 등 온갖 가능한 시나리오들이 쏟아졌다. 가짜 대북 정보가 이렇게 단기간에 많이 쏟아진 적은 없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라고 본다. 첫째로 최근 대북 …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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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의 기발한 달러벌이[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의 기발한 달러벌이[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덕을 적잖게 보는 듯하다. 장기간 잠적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내부 통제와 달러벌이까지 잘하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사상 최강의 대북제재로 궁지에 몰려 있었다. 명색이 국가인데 지난해 수출액은…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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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청된 북한 인간계 권력서열 1위[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숙청된 북한 인간계 권력서열 1위[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어느 나라나 명목상의 권력 서열과 실질적 권력 서열은 다르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북한의 실질적 권력 서열을 꿰뚫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북한의 실질적 권력 서열은 정점의 김정은과 그 아래 ‘스리 우먼(이설주, 김여정, 현송월)’으로 시작된다. 이 4명은 누구도 건드릴 …

    •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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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의 간부 현장 처형 방식[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의 간부 현장 처형 방식[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이 평양 인근의 자라공장 지배인을 새끼 자라를 죽였다는 이유로 처형한 일은 한국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5월 19일 조선중앙통신은 ‘대동강자라공장’을 시찰한 김정은이 이런 말을 하며 격노했다고 전했다. “인민들에게 약재로만 쓰이던 자라를 먹일 수 있게 됐다며 기뻐…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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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진출 북한 축구영웅의 실종[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월드컵 진출 북한 축구영웅의 실종[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2010년 6월 남아공 월드컵.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축구대표팀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참가했다. 김정훈 감독은 북한의 최고 스타가 됐다. 그는 대표팀 감독 재임 4년 동안 한국에도 여러 차례 경기하러 와서 남쪽에도 잘 알려져 있다. …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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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살… 총살… 총살…’ 북한식 코로나 방역법[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총살… 총살… 총살…’ 북한식 코로나 방역법[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북한 소식통들을 통해 입수한 ‘처형’ 사례가 있다. 지금까지 입수한 사례는 3건이지만 더 있을 수도 있다. 북-중 관문인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지난달 16일 두 명이 총살됐다. 한 명은 압록강 철교 아래쪽 강성무역회사 전용 부두 담…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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