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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문재명 세력’은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다

    [김순덕 칼럼]‘문재명 세력’은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음악 한 소절이 머릿속을 맴도는 날이 있다. 국민교육헌장이 문득 떠오른 날도 그랬다. 1968년 반포됐고 20년 전인 2003년 공식 폐지됐지만 그 시절 국민학교 다닌 사람은 안다. 얼마나…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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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칸막이 친 대통령실, 청와대와 뭐가 다른가

    [김순덕 칼럼]칸막이 친 대통령실, 청와대와 뭐가 다른가

    지난 주말, 120년 만에 열린 대한제국의 마지막 연회를 보았다. 1902년 임인년은 고종 황제 등극 40년과 망륙(望六·51세)의 겹경사 해였다. 그해 음력 11월 사흘간 경운궁에서 거행됐던 임인진연(壬寅進宴)을 국립국악원이 ‘임인진연의궤’ 기록대로 재현해 눈이 호강한 공연이었다. …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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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민주 對독재의 2022년, 민주주의가 이기고 있다

    [김순덕 칼럼]민주 對독재의 2022년, 민주주의가 이기고 있다

    작년 이맘때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誌)는 2022년 세계전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예측했다. 12월 첫 주 갤럽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6% 동률이었다. 이 잡지는 “윤석열이 현 정부의 부진한 백신 보급률에 대한 대중적…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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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 체제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순덕의 도발] 체제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재임 중 벌어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건 ‘안보 정쟁화, 안보 체계 무력화’라고 했다.# 민노총은 총파업을 발표했다. 언제? 2월 10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화물연대 사태를 예견한 듯 9월 말·10월 초 총파업을 의결한 거다.# 전국역…

    •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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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견제받지 않는 지방권력’ 이재명은 알고 있었다

    [김순덕 칼럼]‘견제받지 않는 지방권력’ 이재명은 알고 있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제야 ‘지방권력 사유화’라는 본질을 파악한 듯하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수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22일 검찰 관계자는 “지방자치 권력을 매개로 민간사업자와 유착관계를 만들어 …

    •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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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윤석열 정부 2기, ‘이상민 경질’로 시작하라

    [김순덕 칼럼]윤석열 정부 2기, ‘이상민 경질’로 시작하라

    가슴이 꽉 막히다 못해 터질 것 같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정말이지 뜨거운 울화가 치민다. 나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지 우리 동네 신경정신과 의원에는 희생자와 아무 관련 없는 보통 시민들이 병원 문 열기 전부터 와서 기다린다고 한다. 무엇보다 납득되지…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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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민주당은 왜 이재명에게 더불어 볼모로 잡혔나

    [김순덕 칼럼]민주당은 왜 이재명에게 더불어 볼모로 잡혔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남욱 변호사(수감 중)는 작년 10월 18일 수사를 받겠다고 미국서 제 발로 귀국한 사람이다. 그가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묻지도 않았는데 이런 말을 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국에 며칠만 일찍 들어왔으…

    •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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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김정은 비핵화 의지’ 보장했던 文, 어떻게 책임질 건가

    [김순덕 칼럼]‘김정은 비핵화 의지’ 보장했던 文, 어떻게 책임질 건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재임 중 마지막 신년 회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2021년 1월 18일, 그러니까 북한 김정은이 8차 당 대회에서 전술핵무기로 남한 선제공격 가능성을 처음 공식화한 지 닷새 만이었다. 대한민국 공무원이…

    •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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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MBC 광우병 사태와 윤 대통령의 자유

    [김순덕 칼럼]MBC 광우병 사태와 윤 대통령의 자유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서 하라는 속담이 있다. 그래도 그렇지 보수나 진보나, 검찰 출신이나 변호사 출신이나, 정권만 잡으면 다 마찬가지라면 허망하다. 대선주자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시시콜콜 수사 지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작년…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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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이재명 방탄정당에 왜 내 혈세 바쳐야 하나

    [김순덕 칼럼]이재명 방탄정당에 왜 내 혈세 바쳐야 하나

    꼭 1년 전이다.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1위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 2021년 9월 12일 그는 “만약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며 화천대유라는 신생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몰아줬고, 회사가 …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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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차라리 대통령이 여당 Chong Jae 겸임하시라

    [김순덕 칼럼]차라리 대통령이 여당 Chong Jae 겸임하시라

    정말 미안하지만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이 아깝다 싶다. 대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집권당은 ‘보이지 않는 힘’을 업고 젊은 당 대표를 몰아내지 못해 안간힘을 쓴다. 비상이 아닌 상태에서 만든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당 민주주의에 반(反)한다는 재판부 결정이 나왔다. 그러자 115명 의원 중 6…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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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모른다

    [김순덕 칼럼]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모른다

    듣고 싶은 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 그러나 한 번도 사랑이라는 것을 해보지 않은 사람의 사랑 고백처럼 답답…

    •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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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윤 대통령은 ‘실패할 자유’ 없다

    [김순덕 칼럼]윤 대통령은 ‘실패할 자유’ 없다

    ‘대통령이 5일 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대통령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 4명을 바꾸는 예상 밖의 큰 규모였다.’ 2013년 8월 6일자 동아일보 1면 톱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제목은 ‘“성과 없이 신뢰 없다” 청와대 참모 절반 물갈…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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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이재명은 출마했고 대선이 시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처럼 행복한 정치인이 또 있을까 싶다. 김대중, 노무현,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아빠” “아빠” 외치며 추앙하는 여성 지지자들은 없었다. 3·9대통령선거에 패했어도 아픔은 잠깐인 듯했다. 딸이 돼주겠다는 이른바 개딸(자칭 ‘개혁의 딸’)들이 당원으로 …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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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위기의식 없는 대통령의 ‘건희사랑’ 문제

    [김순덕 칼럼]위기의식 없는 대통령의 ‘건희사랑’ 문제

    지지율에 목매지 않는 대통령은 대범하다.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을 ‘데드 크로스’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6주 만에 이걸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하다(리얼미터 조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후 첫 출근을 한 4일 윤 대통령은 “별로 …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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