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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한규섭]기존 선거 이론은 잊어라

    [동아광장/한규섭]기존 선거 이론은 잊어라

    제22대 총선이 한 달도 안 남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 선거는 예측 불가다. 정치적 양극화 때문이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 정당의 정책, 스캔들, 공천 갈등. 어느 것도 더 이상 선거 예측에 도움이 못 된다. 필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정당 지지율…

    •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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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은 무엇으로 성장하나?[동아광장/최인아]

    어른은 무엇으로 성장하나?[동아광장/최인아]

    나는 자영업자다. 강남 선릉 근처에 책방을 열어 8년째 운영 중이다. 책방을 하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말렸던 기억이 난다. 점점 책을 읽지 않는 세상인데 어쩌자고 책방이냐, 나이도 적지 않은데 이제 망하면 만회할 시간이 없다 등 그들의 말은 다 옳았지만 조언을 따르지는 않았다. 귀가 …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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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상준]고용 확대를 위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동아광장/박상준]고용 확대를 위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나라에 돈이 없으니 당신도 나가 일하시오.” 지난 10여 년간 일본 국민을 향한 일본 정부의 일관된 메시지다. 물론 노골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의 방향을 보면 그 뜻을 읽을 수 있다. 일본은 자민당이 집권하던 2004년에 더 내고 덜 받는 식으로 후생연금(한국의…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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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에서 보낸 한 달[동아광장/김금희]

    남극에서 보낸 한 달[동아광장/김금희]

    어제는 꿈을 꾸었다. 동네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상적 풍경에 관한 것이었다. 오거리의 복잡한 차선들, 군림하듯 서 있는 빌딩들, 바쁜 걸음의 사람들. ‘남극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왔구나’ 꿈에서 생각했고 차디찬 아쉬움을 느끼며 깨어났다. 그런데 눈을 뜨자 당연히 남극이었다. 그 순간 몰려…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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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한규섭]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나을까

    [동아광장/한규섭]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나을까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로 부를 만하다. 수치로 보면 그렇다. 불과 석 달 후면 시작될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나을까. 필자는 총선을 1년 남긴 작년 이맘때 지난 17대부터 21대까지 국회의원 표결 기록 전수를 분석하여 의원들의 표결 성향(ideal point)을 추정한…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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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최인아]自由, 스스로 말미암음

    [동아광장/최인아]自由, 스스로 말미암음

    잘나가는 영화 배우가 있었다.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연기해 톱스타로 등극하지만 그것도 한때, 어느 날인가부터 내려가는 길로 들어서고 한물간 배우 취급을 받는다. 그럼에도 끝내 정상의 자리를 잊지 못한 그는 영광을 되찾으려 발버둥친다. 2014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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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상준]살아남아라, 더 좋은 대한민국에서

    [동아광장/박상준]살아남아라, 더 좋은 대한민국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편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년)의 주인공 나우시카는 바람계곡에 있는 작은 왕국의 공주다. 어느 날 제국의 군대가 계곡에 쳐들어와 왕을 살해했다. 부왕의 죽음을 목도한 나우시카는 분노로 이성을 잃고 제국군과 싸운다. 제국 철갑병의 도끼와 나우시카의 …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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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 로치, 우리들의 ‘올드 오크’[동아광장/김금희]

    켄 로치, 우리들의 ‘올드 오크’[동아광장/김금희]

    얼마 전 영국의 영화감독 켄 로치의 마지막 영화 ‘나의 올드 오크’(2024년)를 봤다. 영화의 배경은 영국 북부 최대의 광산 도시였던 더럼, 석탄산업의 몰락으로 슬럼화되면서 거주민들의 좌절과 불만이 높은 곳이다. 이 도시의 빈집에 시리아 난민들이 입주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거주민…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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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한규섭]‘엘리트 여당, 운동권 야당’ 누가 먼저 공천 공식 깰까

    [동아광장/한규섭]‘엘리트 여당, 운동권 야당’ 누가 먼저 공천 공식 깰까

    총선을 80일가량 앞두고 두 거대 정당이 연일 ‘인재 영입’ 소식을 전하고 있다. 매번 선거 때마다 “변해야 이긴다”는 말이 나온다. 따라서 ‘인재’는 자기 당이 가진 이미지의 약점을 보완하여 외연을 확대해 줄 후보자일 것이다. 필자는 2020년 4·15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당시…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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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최인아]꽃길만 걸으라는 덕담에 대해

    [동아광장/최인아]꽃길만 걸으라는 덕담에 대해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이 하나 있다. 이제 막 세 돌을 맞은 어린 딸과 진돗개 두 마리, 그리고 엄마, 아빠가 주인공인 채널이다. 네덜란드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이 운영하는데, 대구에 살던 이들은 작년에 네덜란드로 이민을 갔고 그 후론 그곳의 일상을 찍어 올린다. 세 살 아기가 얼마…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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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이제 사회 선진화 고민할 때 [동아광장/박상준]

    한국, 이제 사회 선진화 고민할 때 [동아광장/박상준]

    해외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이 줄어서 기업들이 주재원 파견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이나 영어권 국가도 예외가 아니다. 예전에는 선진국에 대한 동경, 아이들 교육, 경제적 이득, 해외 생활에 대한 호기심 등등의 이유로 주재원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해외여행도, 영어 연수도 쉽게 …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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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김금희]단순함의 미덕들

    [동아광장/김금희]단순함의 미덕들

    얼마 전 선물 받은 수건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궁서체로 수놓은 글귀는 일종의 농담 같은 면이 있었지만, 새해를 기다리며 불쑥불쑥 떠올랐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라고 한 문장을 깊이 생각한 것이다. 생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은 아주 오랫동안 내…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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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한규섭]‘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집착

    [동아광장/한규섭]‘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집착

    최근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미국 최고 대학의 총장들이 미 하원 교육위 청문회에 불려 나갔다.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대학 캠퍼스를 휩쓴 반유대교 시위 때문이다. 동료 유대인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반유대교 집회를 주도한 학생들이 ‘표…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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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최인아]자기 인생의 예언자가 될 때

    [동아광장/최인아]자기 인생의 예언자가 될 때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의 예언자가 되는 때가 있다’라는 문장을 종종 떠올린다. 김영하 작가가 2009년에 펴낸 에세이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에서 읽은 문장인데 다시 확인해 보니 원문은 나의 기억과 조금 달랐다. ‘우리 인생의 어떤 순간에는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자기 운…

    •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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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상준]2030이 5060을 넘어서야 희망이 있다

    [동아광장/박상준]2030이 5060을 넘어서야 희망이 있다

    내 아버지는 생의 마지막 2년을 거의 밖에 나가지 못했다. 몸이 점점 굳어갔기 때문이다. 몇 개월에 한 번 병원에 가는 것도 힘들었다. 어느 날 아버지 방에 들어갔더니 책상 위에 전단지가 있었다. 공산당에 나라가 넘어가게 생겼다는 문구를 보니 태극기 부대의 전단지 같았다. 그게 왜 거…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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