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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이름 없이 지는 별들 명예, 누가 지켜주나

    [오늘과 내일/윤완준]이름 없이 지는 별들 명예, 누가 지켜주나

    “음지에서 일하다 이름 없이 지는 별.” 전직 국가정보원 고위 인사는 “국정원이 비록 부침을 겪어 왔지만 많은 직원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업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국정원에는 임무 수행 중 숨진 요원을 기리는 ‘이름 없는 별’ 추모석이 있다. 현재 별의 숫자는 19개다. 이 …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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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국정원 인사파동, ‘제1고객’의 책임은 없나

    [오늘과 내일/이철희]국정원 인사파동, ‘제1고객’의 책임은 없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33년 외교관 경력의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을 임명했을 때 미국 언론은 70년 전 외교관 출신 첫 민간인이자 역대 최장수 CIA 국장을 지낸 앨런 덜레스에 비유했다. 덜레스는 그의 형 존 포스터 덜레스 국무장관과 …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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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유영]라면값 잡는다고 물가 잡힐까

    [오늘과 내일/김유영]라면값 잡는다고 물가 잡힐까

    라면값이 요새 화두다. 최근 정부가 라면 가격 인하를 압박하면서부터다. 경제부총리는 “(국제) 밀 가격이 1년 새 약 50% 내렸다. 제조업체도 가격을 좀 내리든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여기에 국무총리까지 가세해 “원료(밀) 가격은 많이 내렸는데 제품 값이 높은 것에 대해 …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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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용석]축적의 시간과 상실의 시간

    [오늘과 내일/김용석]축적의 시간과 상실의 시간

    “일본에 한국과 경쟁할 조선소가 3개나 새로 생기는 셈인데…. 그게 어떤 의미인지 실감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최근 만난 전직 경제부처 장관 A 씨는 이렇게 탄식했다. “지난해 일본이 베트남에서만 산업인력 7만 명 가까이를 자국으로 유치했다고 합니다. 조선산업에 투입되는 베트남…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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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방황의 시간이 길어 올린 뜻밖의 열매

    [오늘과 내일/손효림]방황의 시간이 길어 올린 뜻밖의 열매

    “솔직히 ‘파이 이야기’는 아무도 안 읽을 줄 알았어요.” 2002년 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를 쓴 얀 마텔 작가(60)가 말했다. 이달 초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파이 이야기’를 쓰게 된 계기를 밝히다 이렇게 털어놓으며 웃었다. ‘파이 이야기’는 50개국에서 1200만 권 …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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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킬러 문항’ 잡다 입시 혼란 키울라

    [오늘과 내일/이진영]‘킬러 문항’ 잡다 입시 혼란 키울라

    ‘킬러 문항’이 여러 사람 잡고 있다. 교육부 수능 담당 국장이 경질되고,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사를 받게 되자 원장이 사임했다. 교육부 차관의 교체설도 나온다. 대통령이 6월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을 50% 줄이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대통…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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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역전세대책, ‘갭투자 면죄부’는 안 된다

    [오늘과 내일/박용]역전세대책, ‘갭투자 면죄부’는 안 된다

    맷 필립스 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2014년 미국 경제 계간지 ‘밀컨인스티튜트리뷰’에 ‘전세 따라잡기(Keeping up with Jeonse)’라는 제목으로 한국 특유의 전세 제도와 문제점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로 이사할 계획을 세우지 마라. 아파트를 빌리려면 평균적으로…

    •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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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재명의 ‘벼랑끝 정치’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재명의 ‘벼랑끝 정치’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은 문재인 당시 대표가 당 대표가 된 지 두 달 만에 치른 4·29 재·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 지역구 4곳 모두 패배했다. 이듬해 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둔 시기인 만큼 문재인 리더십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친노 패권을 정조준한 비문재인계는…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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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노키아가 죽자 핀란드가 살아난 이유

    [오늘과 내일/박형준]노키아가 죽자 핀란드가 살아난 이유

    서울에서 핀란드 알토대 MBA 과정을 이수하던 2007년 8월이었다. 핀란드 헬싱키 현지에서 2주간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휴대전화 기업 ‘노키아’를 찾았다. 안내하던 여직원의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그럴 만한 게 노키아는 핀란드 국내총생산(GDP)의 4%, 핀란드 전체 …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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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민주당은 어떻게 ‘폐급 정책’의 집합소가 됐나

    [오늘과 내일/박중현]민주당은 어떻게 ‘폐급 정책’의 집합소가 됐나

    깡통전세, 역전세난, 전세사기…. 부동산 시장에서 나오는 우울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 있다. 3년 전인 2020년 7월 30일 국회 본회의장. 야당 반대를 무릅쓰고 ‘임대차 2법’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했다. 하지만…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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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골프의 승리가 尹 외교라인에 주는 교훈[오늘과 내일/이승헌]

    LIV골프의 승리가 尹 외교라인에 주는 교훈[오늘과 내일/이승헌]

    누구도 예상 못 한 시나리오였다. 지난 1년간 세계 스포츠계의 핫이슈였던 PGA투어와 LIV골프 간의 갈등이 갑작스러운 합병 발표로 일단락됐다. 으르렁거리던 양 진영 수장이 아무도 모르게 물밑 협상을 했던 것이다. 미 언론은 대체로 LIV골프의 승리라고 평가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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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재영]첫차 놓치면 더는 오지 않는 ‘대기업-정규직’ 버스

    [오늘과 내일/김재영]첫차 놓치면 더는 오지 않는 ‘대기업-정규직’ 버스

    공부하라고 아이를 들들 볶던 ‘선배 부모’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자식 성공시켜서 뭘 얼마나 덕을 보겠다고…. 속물처럼 느껴졌다. 내 아이가 자라고서야 알게 됐다. 성공하라고 닦달한 게 아니라 실패하면 어쩌나 겁나는 거다. 대기업·정규직으로 상징되는 안정된 직장에 올라타지 못했을 때 펼…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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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누구를 위하여 경계경보는 울리나

    [오늘과 내일/장원재]누구를 위하여 경계경보는 울리나

    도쿄 특파원 시절 손꼽히는 지진 전문가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교수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난 직후였는데 히라타 교수는 “일본인이라고 대형 지진에 익숙할 거라는 건 오해”라며 “일본인 중에도 일생 동안 대형 지진을 경험하지 않는 이들이 더 많다”고…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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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이재명, 사법 아니라 정치리스크

    [오늘과 내일/윤완준]이재명, 사법 아니라 정치리스크

    “적이 저러는 건 그런가 보다 하는데 내부 총질은 아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주변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자신에 대한 당내 비판을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이 대표는 검찰의 수사를 대선에서 패배한 자신을 정치적으로 죽이려는 것으로 보…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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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中 겁박에 맞선 호주의 ‘조용한 완승’

    [오늘과 내일/이철희]中 겁박에 맞선 호주의 ‘조용한 완승’

    이른바 ‘늑대전사 외교’와 함께 중국식 겁박 외교의 대명사가 된 ‘경제적 강압’을 국제사회가 맞서 싸워야 할 핵심 이슈로 공론화한 나라는 호주였다. 2020년 호주가 중국의 코로나19 기원과 책임 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자 중국은 대놓고 호주의 국내 정치에 간섭하고 언론 논조까지 문제…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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