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맞춤법의 재발견

기사 100

구독 1

날짜선택
  • [맞춤법의 재발견]〈100·끝〉맞춤법 공부의 세 가지 방법

    [맞춤법의 재발견]〈100·끝〉맞춤법 공부의 세 가지 방법

    ‘맞춤법의 재발견’ 100회 차다. 공부 방법을 정리할 시기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을 세 가지로 짚어보자. 첫째, 원리로 접근해야 한다. 표준어를 소리 나는 대로 쓰되 어법에 맞도록 한다. 맞춤법의 핵심 원칙이다. 이 원칙 자체가 맞춤법에 원리로 접근해야 함을 보여준다. 우리 머릿…

    • 2019-05-01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9〉같은 위치, 다른 의미

    [맞춤법의 재발견]〈99〉같은 위치, 다른 의미

    아래 문장의 잘못된 부분은 어딜까. ●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요.(×) →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문장이 잘못된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안녕하시-(×)’로 말을 끝내지 못한다. 문장을 끝내려면 무엇인가가 더 필요하다. 우리말 동사나 형용사로 문장을 끝내려면 종결어미가 붙…

    • 2019-04-24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8〉‘연애인의 연예’

    [맞춤법의 재발견]〈98〉‘연애인의 연예’

    맞춤법 개그의 한 예다. 물론 ‘연예인의 연애’를 잘못 적은 것이다. 분명 오류인데 왠지 그럴듯하다. 이 그럴듯함을 설명하는 표준발음법 항목을 보자. 자음을 갖는 ‘ㅖ’를 ‘ㅔ’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표준발음법에 반영될 정도로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말 ‘…

    • 2019-04-17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7〉대가와 대까

    [맞춤법의 재발견]〈97〉대가와 대까

    ‘게으름의 대가.’ 여기서 ‘대가’는 어떻게 발음할까? [대까]로 소리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아래 맥락에서 ‘대가’를 파악한 사람이다. ●게으름에는 대가가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대가[대까](代價)’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하는 노력이나 희생’의 의미다. 주로…

    • 2019-04-10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6〉‘웃프다’가 어긴 규칙

    [맞춤법의 재발견]〈96〉‘웃프다’가 어긴 규칙

    ‘웃프다’는 ‘웃기면서도 슬프다’는 의미의 비표준어다. ‘웃다’의 ‘웃-’에 ‘슬프다’의 ‘-프다’를 연결한 것으로 젊은 층에서는 흔히 쓰이는 단어다. 공무원 시험에 출제됐는데 오답이 제법 많았다고 한다. 간단히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웃프다’는 이상한 말이다. 우리말은 ‘웃다…

    • 2019-04-03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5〉햅쌀을 해쌀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

    [맞춤법의 재발견]〈95〉햅쌀을 해쌀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

    ‘햅쌀이라는 단어의 표기는 좀 어색하다. 뒤에 놓인 ‘쌀’은 우리가 잘 아는 그 ‘쌀’이다. 그러면 ‘햅-’은 뭘까. 일상의 단어들은 ‘햅-’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햇과일, 햇고구마, 햇감자 ‘당해에 생산된 것’이라는 의미를 덧붙이려면 ‘햇-’을 붙이면 된다. …

    • 2019-03-27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4〉안일하다 vs 안이하다

    [맞춤법의 재발견]〈94〉안일하다 vs 안이하다

    ‘안일하다’와 ‘안이하다’는 뭐가 다를까? 이런 질문은 국어 전문가조차 당황스럽게 만든다. 사전을 뒤져 둘의 차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하지만 이런 정리는 허무한 일이다. 일상적인 언어생활에 도움을 주질 않는다. 이 차이를 외워 일상에서 그대로 쓴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필요하지도 …

    • 2019-03-20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3〉‘귀하지 않다’에서 온 귀찮다

    [맞춤법의 재발견]〈93〉‘귀하지 않다’에서 온 귀찮다

    ●귀챦다?, 귀찮다 ‘귀찮다’는 ‘귀하지 않다’에서 온 말이다. ‘ㅏ’가 탈락한 ‘귀치 않다’가 ‘귀찮다’가 된 것이다. 여기서 특이한 점을 발견해 보자. 비슷한 환경의 다른 예를 보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치다(打): 치- + -어→쳐 ‘치어’의 준말은 ‘쳐’다. 준말 표기…

    • 2019-03-13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2〉내노라와 내로라

    [맞춤법의 재발견]〈92〉내노라와 내로라

    뉴스 자료에서조차 흔히 발견되는 오류를 확인해 보자. ● 내노라하는 주식 전문가 ● 내노라 하는 유명 골퍼 ● 내노라 하는 최정상 가수 밑줄 친 부분의 올바른 표기는 ‘내로라하는’이다. 여기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이 단어의 의미는 뭘까? 바로 사전을 찾기보다는 문장에서 의미…

    • 2019-03-06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1〉고리타분은 한자성어가 아니다

    [맞춤법의 재발견]〈91〉고리타분은 한자성어가 아니다

    맞춤법 개그를 하나 보자. 골이따분한(×) 성격 세상에는 정말 기발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정해진 격식이 파괴되었을 때나 그러면서도 그럴듯해 보일 때 우리는 즐겁다. 놀랍게도 이 개그는 ‘고리타분’이라는 말의 원뜻과도 맞아떨어진다. 이 말의 뜻은 뭘까? 일상의 의미를 추출하려…

    • 2019-02-27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90〉이 자리를 빌어? 빌려?

    [맞춤법의 재발견]〈90〉이 자리를 빌어? 빌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계속 변한다. 변화하는 언어의 단면을 잘라 만든 것이 규범이다. 변화 중인 언어를 반영하다 보니 규범을 만드는 일이 쉬울 리가 없다. 두 개의 단어를 표준어로 정하기도 하고, 이전에 표준어였던 것을 달리 수정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단어들은 없애기도 하고, 새로 …

    • 2019-02-20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89〉‘테고’는 ‘터이고’의 준말, 띄어 쓰자

    [맞춤법의 재발견]〈89〉‘테고’는 ‘터이고’의 준말, 띄어 쓰자

    띄어쓰기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좀 더 거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인터뷰 기사의 일부를 옮겨 적은 것이다. 잘못된 것을 찾아보자. ● 훈련시설도 필요할테고, 장비도 필요할테고, 또 함께 훈련을 해줄 인력도 필요할테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서 의료장비도 필요할테고… 필요한 게 많…

    • 2019-02-13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88〉강추위의 반대말은 약추위가 아니다

    [맞춤법의 재발견]〈88〉강추위의 반대말은 약추위가 아니다

    ‘강추위’의 반대말은 뭘까? 이 질문 자체에 화를 내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강추위’의 반대말을 ‘약추위(×)’라 생각할까 봐 화낼 수 있다. ‘강추위’의 ‘강’은 한자(强·강)가 아닌데 그렇게 생각할까 봐 우려하는 것이다. ‘강추위’는 순우리말로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 2019-01-30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87〉간장은 달여도 우유는 못 달인다

    [맞춤법의 재발견]〈87〉간장은 달여도 우유는 못 달인다

    맞춤법 구분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의 짝이다. ●약을 달이다./●옷을 다리다. 두 단어를 혼동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쉬운 단어들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뭘까. 어떻게 쓰이는가를 알아야 그 단어를 진짜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전을 찾을 때 어떻게 하는가. 사전에서 단어 자체의 의…

    • 2019-01-23
    • 좋아요
    • 코멘트
  • [맞춤법의 재발견]〈86〉졸이다 vs 조리다

    [맞춤법의 재발견]〈86〉졸이다 vs 조리다

    ‘졸이다’와 ‘조리다’는 어떻게 다를까? 소리로는 구분되지 않는다. 모두 ‘조리다’로 발음되니까. 둘 다 음식과 관련해 쓰는 말이어서 혼동되게 마련이다. 차이를 구분해 보자. 일단 둘은 음식 만드는 방식의 차이를 구분하는 말이다. ‘졸이다’부터 보자. 표기 자체가 ‘졸-+-이-’…

    • 2019-01-1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