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헬스캡슐]신명엔지니어링, 공기정화+탈취+살균 ‘스마트시스템’ 개발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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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살균 정화 악취제거 장치가 장착된 공조기의 내부사진.
스마트 살균 정화 악취제거 장치가 장착된 공조기의 내부사진.
공기살균과 정화, 탈취까지 동시에 가능한 특수장비를 국내 기업이 처음으로 개발했다.

신명엔지니어링 청정환경기술연구소는 공기 중의 바이러스 등 유해 미생물 살균, 공기청정 및 정화, 악취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탈취하는 ‘스마트(SMART)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병 예방과 관련해 살균, 정화, 탈취기능 등 3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은 스마트 시스템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인위적으로 자외선(UVC)광을 만들어 각종 바이러스 등을 죽인다. 이뿐 아니라 각종 휘발성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기능도 있다.

전해룡 대표는 “병원 내의 2차 감염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메르스 사태와 같은 비상사태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UVC광을 조사(照射)하면 공기조화기 내의 코일이 깨끗하게 유지돼 2, 3년마다 세척해야 하는 비용이 절감되고 미세먼지로 인한 코일 막힘 현상도 없어 지속적인 효율성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현재 서울대 의대 의생명 연구센터에 납품해 사용되고 있으며 공항, 지하철, 공연장 등과 같은 다중이용장소에 설치하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 마늘분말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 ‘마늘신’

건강기능식품 전문생산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국내 처음으로 마늘 분말을 주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마늘신’을 출시했다.

마늘신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마늘의 알린 성분이 소장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한다. 또 마늘 섭취 뒤 발생할 수 있는 속쓰림과 마늘 냄새를 막기 위해 장에서 소화 및 흡수가 되도록 장용성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마늘신은 국내 최초의 마늘연구소인 남해마늘연구소에서 개발한 남해산 마늘을 주원료로 제조했다. 남해마늘은 해양성 기후와 무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재배되어 유효성분의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코스맥스바이오 김경용 대표이사는 “예부터 마늘은 강력한 항균작용과 자양강장효과,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개선, 항암 및 해독효과 등 다양한 효능 때문에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그 영양학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마늘을 소비자가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031-8038-5333

■이춘택 병원, 세계 최초 휜 다리 교정 로봇 수술 성공

이춘택 병원은 1년여간 연구 끝에 지난달 세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휜 다리 교정술에 성공했다. 이춘택 병원의 로봇수술은 이미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인 로보닥을 도입해 끊임없는 연구 및 투자로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초정밀 로봇 인공관절 수술 1만 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뿐 아니라 ㈜부설연구소를 세워 독자 연구로 최소침습술, 정합 과정 단축, 절삭 시스템 개선 등 무수한 연구성과를 이뤄냈고 이런 성과로 인해 수술 시간을 40%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수술 후 3∼6개월이 지나야 일상생활이 가능했지만, 이 수술법을 통하면 1개월 후면 가능하다. 중심축 정확도는 70%에서 100%로, 인대 균형은 70∼80%에서 98%로 높아졌고, 인공관절 사용기간은 기존보다 5년 이상 더 늘었다. 수술 정확도가 높아지니 20%나 됐던 재수술률은 1%로 확 줄었고 수술 만족도는 98%에 이른다. 뼈를 깎아내는 속도를 확 줄인 절삭 시스템은 ‘로봇을 이용한 관절 절삭 시스템’ 제목으로 특허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로봇 시스템이 고유 기술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안전성을 더욱 높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통해 GMP 인증 시험을 2015년 6월에 합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춘택 병원의 로봇 시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우수제조시설)인증을 획득했고 특히 사람들로부터 ‘LCT(이춘택 영문 약자) 로봇병원’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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