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대학 주최·심화 진로체험·입시 활용… 3박자 갖춘 ‘1등’ 진로프로그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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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2015 여름방학 ‘대학-언론사 연계 진로스쿨’

《 진로체험 ‘붐’이다. 중고교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비교과 활동 이력이 중요해진 고교·대학 입시 정책에 따라 진로를 빨리 정하는 것이 중요해지자 각종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다. 많은 진로체험 프로그램 중 ‘대학-언론사 연계 진로스쿨’(이하 진로스쿨)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명 대학이 직접 주최하고 권위 있는 전공교수가 심사숙고해서 만든 우수한 교육과정을 갖춘 점 △‘맛보기’식 진로체험이 아닌 전공 교수와 내로라하는 현직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심층 진로체험을 하는 점 등은 진로스쿨이 다른 진로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열리는 진로스쿨에 참가한 학생 모두는 해당 대학 학과 명의의 수료증을 받는다. 스쿨별로 우수한 결과물을 만든 학생에겐 동아일보 사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여름방학에 열리는 5가지 진로스쿨의 주요 특징을 소개한다. 》

▼ 과학수사실습부터 수사보고서 발표까지 ▼

경기대 경찰행정스쿨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찢어진 계약서가 널려있는 사무실. 범행도구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장분석 결과 피해자가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범인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대 경찰행정스쿨에 참가한 학생들은 과학수사실습을 하기 전에 이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가상의 범죄현장에서 △바닥에서 범인의 발자국을 어떻게 찾고 그 발자국에서 어떤 단서를 얻을 수 있는지 △지문은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지 △범행도구의 특징에 따라 혈흔의 형태는 어떻게 미묘하게 달라지는지 등을 실습하며 체득한 뒤 조별로 ‘수사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한다.

과학수사관, 인질협상가, 사이버 범죄 전문가 등 다양한 경찰분야 진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해당 직업의 실체와 비전, 애로점에 관해 들려주는 생생한 직업특강 시간도 마련된다.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진은 실제 범죄 사례를 바탕으로 범죄학 강의도 진행할 예정.

민수홍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범죄는 왜 발생하는지, 범죄의 유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강의를 한다. 막연히 경찰분야 진로를 꿈꿔왔다면 생생한 범죄 현장과 해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구체적인 진로를 세우고 학습동기를 부여받자.

▼ 국민대 교수진과 함께하는 ‘자동차 파헤치기’ ▼

국민대 자동차스쿨


미래의 자동차 공학도부터 예비 자동차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국민대 자동차스쿨에선 자동차 엔진 분해 실습, 나만의 자작카 디자인 제작 등 ‘자동차의 모든 것’을 경험해본다.

국민대 자동차스쿨 커리큘럼은 이론과 체험이 적절히 조화돼 어려운 자동차 공학 관련 이론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참가생들은 최웅철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전기자동차와 RC카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들은 후 전문 조교와 함께 직접 RC카 분해 및 조립 실습을 해본다.

신성환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로부터 △열역학 △고체역학 △동역학 △유체역학 등 기초 자동차 공학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배운 뒤에는 국민대 공학관 내에 마련된 자동차 연구시설에서 배운 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가상으로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진다. 자동차에 탑승해 화면에 나오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보며 가상 주행을 해보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동차는 어떤 원리로 주행하는지를 몸으로 느끼며 배울 수 있는 것.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은 3D설계 시스템인 카티아(CATIA)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배워 직접 자동차 모델링을 해본다. 결과물이 3D 프린터로 프린팅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심리학적 창의성’ 갖춰 대학·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

성균관대 심리스쿨


최고경영자(CEO), 사업가, 상품기획자, 광고마케터, 문화콘텐츠제작자, 컨설턴트…. 이들 직업분야엔 모두 심리학이 접목돼있다. 소비자의 개별 구매패턴을 분석하고 광고효과 등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심리학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 성균관대 심리스쿨은 대학·기업에서 주목하는 인재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성균관대 심리스쿨 참가 학생들은 팀을 꾸려 서울 성균관대 캠퍼스 곳곳을 누비면서 직접 실험하고 관찰하는 ‘심리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내일을 바꾸는 아이디어 만들기 △창의적 문제해결 실습 △문화 콘텐츠로 보는 창의성 등 다양한 심리학 프로젝트 실습이 그것.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성균관대 심리학과 교수진의 지도를 받아 창의적인 결과물을 완성한다. 수준 높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후 각종 교내외 대회에 참가해 수상을 노려볼 만하다.

성균관대 심리학과에서 운영하는 커리큘럼인 △사회심리학 △소비자광고심리학 △조직심리학 △임상·상담심리학은 중고생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된다.

최훈석 성균관대 심리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심리학의 이해’ 강의를 들은 뒤 내가 관심 있는 심리학 분야는 무엇인지, 어떤 분야가 적성에 맞을지를 심층적으로 탐색해볼 수 있다.

▼ 이화여대 교수와 유명 언론인 지도받아 나만의 결과물을 ▼

이화여대 미디어스쿨


이화여대 미디어스쿨 참가학생들은 기자, PD, 아나운서, 광고·PR기획자 반으로 나눠 분야별 미디어 전문가와 함께 실무 체험을 하는 기회를 가진다. 이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미디어스쿨의 가장 큰 경쟁력.

또 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를 포함한 전공교수진이 미디어 분야 전문인의 역할과 자질을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소개한다.

기자반 학생들은 기사 기획부터 취재, 작성까지 현직 기자의 꼼꼼한 지도를 받아 기자체험을 해본다. 2주 후엔 자신이 쓴 기사 뒤에 ‘OOO 기자’라고 적힌 하나뿐인 신문을 받아본다. PD반 학생들은 현직 PD에게 ‘영상 촬영의 기초 이론’ 강의를 들은 후 직접 촬영을 하고 영상 편집을 거쳐 한 편의 손수제작물(UCC)을 만들어본다.

아나운서반 학생들은 유수의 방송사 현직 아나운서에게 뉴스, 교양, 예능, 스포츠 프로그램 진행은 각각 어떻게 하는지를 배운다. 촬영한 자신의 스피치 영상을 아나운서와 함께 보며 밀착 스피치 지도도 받는다.

광고·PR기획자반에선 현직 마케터와 카피라이터에게 ‘좋은 광고를 만드는 발상법’ ‘창의적인 카피라이팅 비결’ 등을 배운 뒤 직접 창의적인 광고기획안을 만들어본다.

▼ 외교관 출신 교수에게 지도받는 ‘격’이 다른 모의유엔총회 ▼

한국외대 외교스쿨


한국외대 외교스쿨에서 진행되는 대표 프로그램인 ‘모의유엔총회’는 전문성의 깊이가 유사 프로그램과 차원이 다르다. 전·현직 외교관 및 국제기구 종사자, 한국외대 LD학부 교수진이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기 때문이다.

외교스쿨 참가학생은 특정 국가의 대표가 돼 ‘북극해 지역의 평화적 개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맡은 국가의 입장을 대변할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한다. 이후 최종 결의안을 작성하기 위해 다른 국가를 대변하는 학생들과 토론하고 갈등을 해결해나가면서 국제 이슈의 쟁점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다.

전 라오스 대사였던 김의택 한국외대 LD학부 교수로부터 국제무대 진출에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를 배운다. 김장호, 김영원 한국외대 LD학부 교수의 생생한 강의를 듣고 국제법·정치·경제 분야의 폭넓은 지식도 쌓을 수 있다.

현직 외교 전문가가 학생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하려면 어떤 자질을 갖춰야하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와 같은 실질적인 조언을 해준다.

국제정세와 관련된 글을 써보고 전 한국외대 논술출제위원장이었던 이상환 한국외대 LD학부 교수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대입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1+1…2명이 함께하면 싸다! 여름방학 진로스쿨 할인 이벤트 ▼

‘대학-언론사 연계 진로스쿨’에 2명(선배, 후배, 형제, 자매, 친척, 이웃 포함)이 함께 등록하면 참가비를 할인받는 ‘친구와 함께 꿈 찾아드림’ 이벤트가 열립니다. 7월 31일(금)까지 2명이 함께 진로스쿨에 등록하면 두 사람 모두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2명이 서로 다른 진로스쿨에 등록해도 가능)

▶참여방법

① 에듀동아 착한캠프 홈페이지(camp.edudonga.com)에서 원하는 진로스쿨 접수. ‘금액’란에서 ‘1+1 5% 할인’을 선택 후 자신과 함께 진로스쿨에 등록하는 친구의 이름, 학교, 학년 등 정보 입력

② 결제 후 함께 신청한 친구도 결제가 완료되면 두 학생에게 할인된 차액을 계좌로 환급

*이벤트 응모자 2명 중 1명이 등록을 취소하면 할인 혜택 취소

*차액은 8월 10일(월) 일괄 환급
○‘대학-언론사 연계 진로스쿨’ 참가 신청법

① 에듀동아 착한캠프 홈페이지(camp.edudonga.com)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로그인

②‘중고등 에듀프로그램’ 메뉴 선택 후 원하는 진로스쿨 선택

③ 참가신청 버튼 클릭 후 안내에 따라 참가신청서 작성 ※선착순 마감

▶문의 070-8233-4366

이비치 qlc@donga.com·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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