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스피치는 티칭이 아닌 코칭입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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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스피치코칭센터 스피치 프로그램

동아스피치코칭센터는 전문적인 △보이스 트레이닝 △취업 면접 △스피치 과정을 운영한다. 발성법, 이미지 연출법,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법 등을 배워 각종 면접과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사진은 김주연 동아스피치코칭센터 원장이 수강생들을 지도하는 모습.
동아스피치코칭센터는 전문적인 △보이스 트레이닝 △취업 면접 △스피치 과정을 운영한다. 발성법, 이미지 연출법,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법 등을 배워 각종 면접과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사진은 김주연 동아스피치코칭센터 원장이 수강생들을 지도하는 모습.
스피치 능력이 필수인 시대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각종 입시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경쟁력이 되기 때문. 입시와 취업 면접을 치르는 수험생도, 발표 수업이 많은 대학생도, 회의와 업무발표가 많은 직장인도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피치 능력이 필요하다.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운영하는 ‘동아스피치코칭센터’는 다양한 전문 스피치 과정을 운영한다. 최근 동아스피치코칭센터의 김주연 원장을 서울 마포구 구수동 동아스피치코칭센터 사무실에서 만나 스피치 능력이 중요한 이유와 교육프로그램의 특징을 들어보았다. 김 원장은 다양한 방송 경험을 쌓고 2009년부터 스피치 코칭 전문가로 활동하는 베테랑 강사다.

스피치 코칭이 필요하다


한마디의 말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도 하고 작은 일을 큰일로 만들기도 한다. 김 원장은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이더라도 듣는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말은 이미 기능을 상실한 것”이라며 “스피치 코칭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스피치 코칭은 개인이 가진 내공을 100% 드러낼 수 있도록 ‘말하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이다.

“일상생활에선 말을 잘하지만 공식적인 발표나 면접에서 제대로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읽기만 했지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는 분들이 그렇습니다.”(김 원장)

스피치 실력은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체득할 때 비로소 향상된다. 스피치 교육에서 ‘티칭’보다 ‘코칭’이 필요한 이유다. 김 원장은 “많은 수강생 앞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티칭’만으로는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수강생 개개인의 실력에 따라 미흡한 부분을 교정해주는 ‘코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상 이야기가 스피치 재료로

최근 스피치에서는 ‘진정성’을 강조한다. 훌륭한 스피치를 하기 위해선 반드시 ‘달변가’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 김 원장의 생각. 말이 조금 어눌하더라도 진정성이 보이면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성은 경험에서 나옵니다. 수강생들의 자기소개를 들어보면 천편일률적이에요. 그래서는 경쟁력이 없지요. 스피치 기술을 가르칠 때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라’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김 원장)

김 원장은 “많은 수강생들이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스토리가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오르내리는 순간에도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일상인 A 씨는 몇 층에 누가 사는지와 이웃의 가족관계까지 다 안다. 이는 사회성이라는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스토리가 된다. 하지만 지극히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소재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수강생이 자신의 스토리를 발굴하도록 수업 과정엔 ‘나만의 소스뱅크 만들기’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자신도 몰랐던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소재를 찾아 축적할 수 있습니다.”(김 원장)

1강사 1과정 전담 운영

동아스피치코칭 센터는 △보이스 트레이닝 △취업 면접 △스피치 세 가지 과정을 운영한다.

보이스 트레이닝 과정에서는 톤과 발음 교정을 통해 설득력 있는 스피치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복식호흡법, 복근발성법, 공명발성법 등 목소리 단련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의사전달법을 익힌다. 개별 음성 표현 능력을 점검한 뒤 훈련 목표를 정하므로 ‘맞춤형 코칭’이 가능하다.

취업 면접 과정은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실력 향상, 자신의 강점 전략 등 취업 면접 준비에 특화된 구직자 맞춤 커리큘럼. △면접용 말의 ‘재료’ 만들기 △목소리 개선 △직종별 이미지 연출법 △압박·인성·토론 등 면접별 준비법 등의 수업을 들으며 다각도로 취업 면접에 대비한다.

스피치 과정에서는 서론·본론·결론으로 구성되는 대화구성법, 기승전결 화법,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법, 상대에게 확신을 주는 시선처리법과 표정·몸짓 등을 배운다.

동아스피치코칭센터의 특징은 4∼5주에 걸친 한 과정을 1명 또는 최대 2명의 강사가 전담해 이끌어간다는 것. 강의 주제별로 강사가 바뀌지 않고 한 강사가 한 과정을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전담강사가 수강자 개개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가르치기 때문에 개인별 스피치 실력을 파악해 보완해줄 수 있다.

“스피치코칭은 강사와 수강생이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반 수업입니다. 수업마다 강사가 바뀌면 수강생과 강사 사이에 친밀감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전담강사가 진행하면 수강생들이 편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교육효과가 높아진답니다.”(김 원장) 문의 02-712-0117

이승현 기자 hyun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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