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앓는 11세 소녀, 유명 패션쇼 런웨이 올라

dkbnews@donga.com2019-02-23 18: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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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메일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소녀가 패션쇼 런웨이를 오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월 19일(현지시각) "어릴 때부터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한 소녀가 유명 패션쇼 런웨이 무대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에 살고 있는 케이티 렌쇼(11). 케이티는 불행하게도 아기때 근육을 움직일 수 없는 뇌성마비를 앓게 됐다.

그런 케이티는 3년 전 9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으면서 다리와 발을 펼 수 있게 됐다. 이후 꾸준한 치료 덕분에 이제는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됐다. 

출처= 데일리메일 
물론 바퀴가 달린 카트에 의지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담당의사는 "대부분 일어서지 못하고 평생을 침대에 누워 지내는 것이 보통이다"면서 "케이티는 본인의 의지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케이티는 한 때 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뇌성마비를 이겨낸 소식이 전해지면서 패션계가 나섰다. 케이티를 런웨이에 설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톱모델들만 설 수 있는 런던 패션위크에서 케이티가 서게 됐다. 케이티는 멋진 의상을 입고 카트에 의지한채 몸을 세우고 멋있게 걸었다.

케이티 엄마는 "딸이 스스로 해낸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모델이 꿈이었는데 런웨이를 해볼 수 있게 도와준 관계자들에 고맙고 감동이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케이티는 런웨이가 끝난 이후에 바로 병원으로가 물리치료를 받았다. 해맑은 모습의 케이티는 "꼭 다 나아서 의지하는 것 없이 당당하게 걸어보고 싶다"고 웃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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