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돌입…‘김학용 vs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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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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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발표 후 투·개표…오후 5시30분쯤 결과발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학용 의원(왼쪽)과 나경원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국가재조포럼 토론회 ‘인공지능(AI)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8.12.10/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학용 의원(왼쪽)과 나경원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국가재조포럼 토론회 ‘인공지능(AI)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8.12.10/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11일 새 원내사령탑을 뽑기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김학용 의원(57·3선·경기 안성시)·김종석 의원(63·초선·비례대표), 나경원 의원(55·4선·서울 동작구을)·정용기 의원(56·재선·대전 대덕구)이 각각 한팀을 이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도전장을 냈다.

김학용 의원이 기호 1번, 나경원 의원이 기호 2번을 배정받았다.

의원총회는 지도부 모두발언에 이어 후보자 정견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투·개표 직후 오후 5시30분쯤 당선자가 발표된다.

한국당 의원들 중 투표권을 가진 의원은 모두 103명이다. 9명은 당원권 정지로 투표권이 없다. 9명 중 친박(친박근혜)계는 7명, 비박(비박근혜)계는 2명으로 분류된다.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팀이 없거나, 두 팀의 득표수가 동일할 경우에는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경선 구도는 ‘잔류파·친박계’ 나경원-정용기 대 ‘복당파·비박계’ 김학용-김종석 의원의 계파색 짙은 양자구도로 형성됐다.

이에 따라 이날 경선 결과가 앞으로 당내 역학구도를 변화시키고 향후 정계개편의 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 원내대표는 당장 12월 임시국회 소집과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비롯해 내년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에 맞서기 위한 원내활동 임무에 집중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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