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국장 비보에 與 화들짝…추미애·김진표·표창원·정청래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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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6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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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 등 여당 의원들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 관련 실무를 총괄하다가 쓰러져 의식을 잃은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48)의 회복을 기원했다.

추미애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은영 아태국장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비보를 들었다. 외교 최전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밤낮없이 보좌하느라 과로한 듯하다”면서 “파푸아뉴기니로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대통령께서 직접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실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온 국민과 함께 쾌유를 빈다”고 희망했다.

김진표 의원도 소셜미디어에 “(김은영 국장은) 현재 의식이 없다”는 문 대통령의 트윗을 공유하며 “김은영 국장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

표창원 의원은 “대한민국 외교부 최초의 여성 지역국장,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의 쾌유를 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에 건강이 상한 듯하다. 꼭 건강한 모습으로 직무에 복귀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어찌 이런 일이.. 문 대통령께서도 안타까움을 표현하셨듯이 빠른 쾌유를 빈다”면서 “치열한 외교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았을 김은영 국장님의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 기도한다”고 적었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국가인재원장으로 와서 보니, 대한민국 공무원분들 정말 순수하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많다는 것을 알았다. 저도 부임하자마자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 해외업무 시, 함께 했던 직원 분들의 치밀함에 놀랐고 감동했었다”면서 “외교부 김은영 국장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왔던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현재 의식이 없다”면서 “김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 회의까지 실무 총괄했다.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병원에 긴급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 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고, 오늘 하루 긴급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한다”며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하고,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 뉴기니로 떠나지만, 꼭 회복되길 기원한다. 가족께도 즉시 알려드렸는데, 김 국장은 남편도 외교부에서 근무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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